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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력 진압을 보도하는 AFP 뉴스 갈무리.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력 진압을 보도하는 AFP 뉴스 갈무리.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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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선언을 규탄하는 팔레스타인의 항의 시위가 이스라엘과 충돌하면서 4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분노의 날'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은 군경을 동원해 시위대를 무력 진압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경계 지역에서 2명, 예루살렘에서 1명, 요르단강 서안에서 1명 등 이날 4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하고 최소 5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종교적 성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이슬람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반대 시위를 벌이다가 이스라엘의 무력 진압과 유혈 충돌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8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넘어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까지 벌이며 진압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자치정부 수도 격인 라말라를 비롯해 예루살렘 남부 베들레헴과 헤브론, 북부 나블루스 등으로 항의 시위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슬람권 57개국 정상도 지난 13일 터키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공동의 수도"라고 선언하며 미국에 맞섰다.

미국은 사태 중재를 위해 다음 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예루살렘에 급파할 예정이지만 팔레스타인은 펜스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고 시위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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