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8집이에요! 슈퍼주니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8집이에요! 슈퍼주니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희철,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슈퍼주니어 멤버는 총 6명이었다. 열 명이 넘는 많은 멤버 수가 이 팀의 특징이자 개성이었던 터라 절반의 멤버는 어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11명일 때와 같은 에너지로 컴백했다. 6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이들의 정규 8집 < PLAY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시원 미 합류 심경

이특은 기자들이 묻기 전에 먼저 최시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앨범에 시원이가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히며 "시원-은혁-동해씨가 제대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데 이번 일에 대해 멤버들 모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시원은 자신이 기르던 프렌치 불도그가 이웃을 무는 사건이 발생해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특은 "시원씨와 함께 노래, 안무, 뮤비, 재킷 촬영을 다 마무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Black Suit'

이번 정규 앨범은 총 10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주제곡은 'Black Suit'(블랙수트)다. 은혁은 노래를 설명하며 "'Sorry Sorry' 활동 당시 슈트를 입었는데 반응이 좋았고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주셔서 이번에도 그렇게 의상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나이에 맞게 캐주얼한 슈트를 입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남자다운 슈트를 갖춰 입었다. 그렇지만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 있는 슈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퍼포먼스에 관해서도 은혁이 설명했다. "'Sorry Sorry'에서는 멤버들이 많았기 때문에 멤버들로 꽉 찬 구성을 보여드렸는데 사실 이번에 6명이 무대에 서게 되면서 안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무대를 빛내주시는 댄서분들과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까 그 점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철의 상처, 속마음 털어놓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생각에 잠긴 우주대스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김희철, 생각에 잠긴 우주대스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이정민


김희철은 앞서 지난 10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1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과 슈퍼주니어 활동에 관해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글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재밌고 즐겁게 활동해왔고 아무리 아파도 웃으며 했습니다"라고 시작한다. 이런 글을 게재한 배경을 묻는 말에 김희철이 마이크를 들었다.

"11년 전에 교통사고 나고 다리가 불편하다. 무대에 서거나 TV에 나오면 '군대나 가라'고 댓글이 달리고, 군대 안 가려고 교통사고 냈다는 댓글도 많다. 누가 되지 않게 뒤에 서서 무대를 하면 '꿀 빠네', '쉽게 돈 버네' 등의 댓글이 달린다. 어쩔 수 없는 굴레인 것 같다. 병원에서도 사실상 더 좋아질 수는 없다, 재활치료 잘 받고 여기서 더 안 나빠지도록 유지하라고 한다. 멤버가 부족한데도 제가 발목을 아예 못 쓰니까 무대 뒤에서 안무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배려해줬고, 사실 저로 인해서 안무를 많이 바꿔왔다.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이번에는 내가 '관종짓'을 한 번 해야겠다 해서 SNS에 글을 남긴 거다. 글을 남겼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계속 그런 글을 꾸준히 달 거다. 다만 팬들이 악성 댓글을 보며 '우리 오빠들은 왜 고소를 안 하지?', 'SM은 왜 대처를 안 하지?' 하셔서 악플 계의 전문가 가연 누나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내가 누나에게 '근데 우리가 신고해도 결국 연예인이 선처를 해주는 거로 마무리되지 않느냐?' 물었더니 누나가 '선처하지 말고 보여줄 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희철)

데뷔 12주년

'블랙 수트' 소개하는 슈퍼주니어 신동 슈퍼주니어 신동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보도자료에 나와있는 타이틀곡 '블랙 수트(Black Suit)' 소개글을 읽고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블랙 수트' 소개하는 슈퍼주니어 신동 슈퍼주니어 신동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보도자료에 나와있는 타이틀곡 '블랙 수트(Black Suit)' 소개글을 읽고 있다. ⓒ 이정민


슈퍼주니어 예성-은혁, 우리는 하나 슈퍼주니어 예성과 은혁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예성-은혁, 우리는 하나 슈퍼주니어 예성과 은혁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 이정민


이날은 슈퍼주니어가 8집 앨범을 내는 날이기도 하지만 데뷔 1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이특은 "2005년에 데뷔했고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다. 11월 6일에 우리 얼굴이 래핑 된 대형버스에 들어가 새벽 3시에 숍에 가서 준비하던 게 기억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특의 말에 멤버들은 데뷔 날이 머릿속에 불현듯 떠오른다는 듯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이특은 "세븐틴과 이번에 컴백일이 같아서 세븐틴의 승관이가 어제 연락이 왔다"며 "시간이 흘러도 함께 활동하는 아이돌, 똑같이 경쟁하는 아이돌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예성에게는 규현과 려욱이 빠짐으로써 보컬 라인의 공백을 많이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예성은 "제가 (군에서) 돌아오니까 그들이 또 없다"며 "어제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안 오더라. 데뷔 12주년이라서 설렜다는 게 가장 큰 이유고, 한편으로 너무 많은 걱정이 들어서다. 앨범 성공 여부를 떠나서 슈주는 많은 멤버의 그룹이었는데 절반의 멤버로 우리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친구의 공백을, 생각보다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이 팀에 있어서 채울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멤버들은 12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12년 활동하면서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멤버들에게 어떤 일이 생겼다 해도 이젠 자포자기하고 쓰러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6명이서 더 똘똘 뭉치게 되는 계기 같다.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화기애애함과 위트를 절대 잊지 않으려 한다. '이번 앨범의 성공기준이 뭘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저희가 내린 결론은 저희 멤버들이 오래오래 활동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성공이란 거다." (이특)

"저희 팀의 장점은 슈주 유닛그룹이 많이 있다는 거다. 이렇게 활동하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많은 분이 노력해주셨고 그분들 노력이 빛날 수 있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다." (은혁)

"늘 그래왔듯이 슈주다운 무대를 만드는 게 각오다." (희철)

"2년여의 시간 동안 군 복무를 하면서 자기 전에 천장을 보며 멤버들과 함께 있는 모습, 팬들 만나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상상했다. 이런 시간이 다가와서 너무 행복하다." (동해)

슈퍼주니어, 우리는 하나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신동, 동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우리는 하나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신동, 동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 이정민


슈퍼주니어 '블랙 수트' 안무 이름 지어주세요! 슈퍼주니어 은혁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타이틀곡 '블랙 수트(Black Suit)'의 안무를 소개하고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블랙 수트(Black Suit)'를 타이틀곡으로 해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블랙 수트' 안무 이름 지어주세요! 슈퍼주니어 은혁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 플레이(PLAY) > 컴백 기자회견에서 타이틀곡 '블랙 수트(Black Suit)'의 안무를 소개하고 있다. 슈퍼주니의 정규 8집 새 앨범 < 플레이(PLAY) >에는 '블랙 수트(Black Suit)'를 타이틀곡으로 해 언제 재생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담긴 트랙이 실려,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들어보자'라는 메시지와 자신들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 이정민



슈퍼주니어 최시원 이특 은혁 블랙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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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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