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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 워크숍 사진
▲ 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 워크숍 사진
ⓒ 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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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오후 5시 해운대 디오 임플란트에서 행동하는의사회 '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 개원 7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활동을 평가하고, 장애인 구강 건강권 확대를 위한 토론을 진행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행동하는의사회 활동가 뿐만 아니라 부산대 치의학 대학 정태성 교수, 서울대 치의학 대학원 예방치과학 한동헌 교수, 부산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 길성숙 회장, 장애인치과 진료 참여자 곽창훈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조병준 활동가, 부산의료원 치과 김부경씨 등이 참여했다 (관련 기사 : 부산에 '중증장애인 치과'가 생겼어요)

'나눔과 열림' 장애인 치과는

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이하 '나눔과 열림')는 '행동하는의사회' 와 사단법인 평화캠프가 2010년부터 장애인 구강권 확대를 목표로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자 만들어졌다. 치과의사, 치과 위생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료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 2회 (목, 일 오전 10시) 운영되고 있다.

'나눔과 열림'은 2010년 10월 27일에 개원하여 현재까지 총진료환자 수는 5,634명이며, 연평균 805명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는 장애인 1급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 중이다. 또한, 행동하는의사회 소속 치과의사 6명, 치과위생사 20명, 치 위생학과 학생 16명 등 자원활동으로(무보수) 진행되고 있다.

나눔과 열림 진료 현장 모습
▲ 나눔과 열림 진료 현장 모습
ⓒ 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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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구강 건강관리 교육, 장애인 맞춤 칫솔질 교육, 예비 의료인 장애인 감수성 교육, 해외 의료봉사 등 활동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의 구강질환 예방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눔과 열림' 장애인 치과 7년의 한계를 넘어

워크숍은 지금까지 '나눔과 열림' 한계점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었다. 먼저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 황재혁 회원이 현재 치과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발표를 했다.

"2016년 약 1억 2447만 5,000원 상당의 진료를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의료인 및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적, 경제적 한계가 발생하여 외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또한, 더 많은 장애인이 치료받기 위해서 장애인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일반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결합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행동하는의사회 이승준 이사가 부산시 장애인 치과 현황과 정책을 소개하며 민관협동 사업을 추진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현재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부산대학교병원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위탁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정책 방향에 따라 재정 지원이 변동하는 특성이 있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제주도에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생겨 부산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2016년 2억 6천만 원이던 지원금이 올해 1억 4천만 원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부산대학교병원 이외 부산의료원에서도 전신마취 이외 치료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다른 취약계층에 비해 장애인 구강 건강권은 정책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 있습니다. 민관이 협동하여 취약한 장애인 구강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 한동헌 교수는 지역 사회 장애인 구강 건강권 확대를 위해 치료보다 예방과 관리가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현재 의료시스템에서 의료시설 확충만으로 국민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구 사회에서 1970년대 국가가 재정을 투입해 의사, 간호사를 양산하여 의료시설을 확대했지만, 전체 국민 건강이 증진되진 않았습니다. 치료 위주의 의료서비스 확충보다는 예방과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장애인의 경우 더욱 지역사회 주치의 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나눔과 열림'에 대해서는 현재 주 2회만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머지 5일 동안 치과를 놀리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기업 형태나 협동조합 등 운영 방식을 고민하여 더 많은 부산 지역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나눔과 열림'을 모르는 장애인이 많습니다"

워크숍 장애인치과 참가자 곽창훈씨
▲ 워크숍 장애인치과 참가자 곽창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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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는 '나눔과 열림'을 실제로 이용하여 치료를 받았던 곽창훈씨도 참가했다.

"장애인치과 7년 되었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만 홍보하고 있습니다. 홍보 포스터를 장애인단체에 배포하면 많은 장애인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아가 아파 치료를 포기하는 중증장애인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나눔과 열림' 선생님들이 많이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나눔과 열림'은 부산시 구강건강증진 협의회에 참가하여 부산지역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행동하는의사회 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 워크숍
▲ 행동하는의사회 나눔과 열림 장애인치과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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