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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A초교 교장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급 에어컨을 못 틀게 한 교장을 즉각 감사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 남구 A초교 교장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급 에어컨을 못 틀게 한 교장을 즉각 감사할 것을 촉구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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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폭염에도 특수학급 에어컨을 못 틀게 한 일을 3개월가량 전에 인지한 인천시교육청이 감사조차 않고 있다가 장애인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학부모와 함께 구성한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부교육감 면담을 요청하자, 감사하겠다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시사인천>과 <오마이뉴스>는 지난 7월 5일 '인천 남구 A초교 교장 B씨가 지난해 여름 폭염에도 특수학급 교실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게 하는 등 장애학생을 차별하고, 교사에게 성희롱을 하거나 폭언을 했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거쳐 국가인권위원회와 시교육청에 이관됐다'고 보도했다(관련 기사 : 폭염에도 특수학급 에어컨은 틀지마? 인천 초등학교 교장 '논란').

그 후 A초교 관할 지역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민원 내용 일부가 사실임을 확인했는데,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실은 국가인권위에서 조사 중이라며 감사하지 않았다. 이에 장애인단체들과 시민단체들, 학부모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시교육청에 감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인천시교육청이 감사 의지를 보이지 않자, 대책위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인천시교육청에 감사 요청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부교육감 면담도 요청했는데, 국정감사 준비 등의 사유로 면담은 연기됐다.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교장 B씨의 독재적이고 차별적 행태로 학교현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는 시교육청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라며 "즉각적인 감사와 징계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주어진 권한을 자신 만을 위해 남용하는 교장, 교장의 비위를 맞춰 승진하기 위해 양심을 팔아먹는 교사들, 이들의 행태를 바로잡기는커녕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애쓰는 시교육청의 모습이 인천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슬프다"라면서 "감사 착수와 함께 교장 분리 조치, 피해자 보호 대책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죽가위의 조사가 너무 오래 걸려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10월 넷째주 중으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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