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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근속수당 인정' 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근속수당 인정' 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학교비정규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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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 고향에도 못 가고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 8일로 12일째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여성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금자 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과 황경순 경남지부장을 비롯한 간부 12명, 여성노조 간부 7명은 계속해서 단식하고, 교육공무직본부 간부들은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했다. 그동안 4명이 단식하다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

단식 10일째부터 매일 한의사가 현장을 찾아 혈압과 혈당 등을 체크하고 있으며, 이들은 물과 소금으로 연명하고 있다.

황경순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은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며 "2017년 임금 교섭이라도 마무리하고 2018년 임금교섭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참여해 집단교섭을 벌여오다 지난 9월 26일 결렬되었고,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것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근속수당제 도입'과 '상여금',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차별해소',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8일 오후 농성장을 찾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대화하기도 했다.

또 학교비정규직노조는 7일 긴급 쟁의행위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25~26일 총파업을 결의하기도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근속수당 인정' 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근속수당 인정' 등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학교비정규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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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중정당 경남도당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새민중정당 경남도당(위원장 석영철)은 8일 낸 자료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를 시도하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규탄한다"며 "학교비정규직 문제해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모처럼의 긴 연휴로 가족·친지들과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고 있는 이때에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12일째 단식농성을 전개 중이다"고 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2017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하던 중, 2018년 최저임금이 예년에 비해 대폭증가하자 예산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통상근로시간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줄이는 꼼수를 부렸다"며 "이는 교육부 차원의 교섭을 시작하며 월통상근로시간은 논의에서 배제하기로 한 노사간 합의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다"고 했다.

새민중정당 경남도당은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곡기를 끊고 목숨을 건 단식을 진행 중인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을 아랑곳 하지 않고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10여 일의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금교섭에 나서야할 교육부장관이 자반 뒤집듯 약속을 어기고 월통상근로 209시간이 전제되지 않으면 임금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 했다.

또 이들은 "'최저임금 일만원', '공공부문비정규직 제로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온 공약"이라며 "최저임금인상은 노동자의 기본생존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함이지 허울 좋은 정치문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새민중정당 경남도당은 "차별해소와 평등세상을 향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몸짓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모든 현장에서 늘 함께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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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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