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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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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핸드드립 커피는 Moon입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직장인들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즐겨마셨다는 블렌드 커피가 인기다. IT벤처 기업과 방송사 등이 밀집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의 한 커피숍에 27일 '문재인 블렌드' 커피가 등장했다.

이 커피숍은 평소 케냐,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의 원두커피를 '오늘의 커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판매한 '오늘의 커피' 메뉴는 "Moon(문)"이었다. '문재인 블렌드' 커피를 그대로 적기가 좀 어색해서 "Moon"이라고 표시했다는 게 이 커피숍 사장님의 설명이다.

사장님은 "대선을 전후로 많은 손님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 마셨다는 블렌드 커피를 찾고 있다"면서 "너무 많은 손님들이 원해서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인근 서너곳의 커피숍에서도 '문재인 블렌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높은 지지가 커피 소비 행태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대선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 단골집을 운영했다던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됐다.

이 네티즌은 "문재인 후보는 우리 커피숍 단골손님이었다. 하루에 3번씩 오는 그리고 원두도 사가는. 콜롬비아 4, 브라질 3, 이디오피아 2, 과테말라 1 항상 이렇게 브랜딩을 해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 때부터 그걸 문재인 브랜딩이라 생각했다"며 "이 브랜딩 비율은 20년 이상 아니 30년 이상 커피 오리지날 매니아들만 아는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블렌드 커피란 서로 다른 품종의 생두를 혼합해 새로운 맛과 향을 가진 커피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이날 이 커피숍에서 기자가 마셔본 '문재인 블렌드'(아이스) 커피는 맑고 순하면서도 갈수록 혀끝에 구수한 맛이 은은하게 감돌았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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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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