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데이에서 김연아가 휠체어 컬링을 시연하고 있다.

평창 패럴림픽 데이에서 김연아가 휠체어 컬링을 시연하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입장권 가격이 발표됐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및 동계 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희범, 이하 평창 조직위)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3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입장권 가격을 이전 대회와 국내외 시장조사를 통해 적정가격을 산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입장권 가격 중 가장 고가로 책정된 것은 동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막식이다.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은 좌석 등급별로 A석이 14만원, B석이 7만원, C석이 3만원이다. 폐막식은 1만원에서부터 7만원까지 다양하다.

종목별로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입장권 가격은 각각 1만 6천원이며,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으로 구분해 각각 최저 1만원에서 5만원까지이다.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입장권은 국내에 70%, 해외에 30%의 판매를 목표로 개폐회식을 포함해 총 28만장의 티켓이 발행되며, 조직위는 약 42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패럴림픽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3만원대이고, 50%는 2만원 선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시민참여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할인정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1~3급)과 국가, 독립유공자, 경로자(65세 이상), 청소년, 개최도시 주민에게는 입장료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단체(초,중,고등학교)는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개회식 A,B석과 아이스하키 결승 A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패럴림픽 입장권은 오는 8월 21일부터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판매하며, 11월부터는 국내 주요 공항(인천, 김포), KTX역, 메인티켓센터(서울시청, 강원도청, 강릉시청), 아울렛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는 지난 2014년 소치에 이어 12회째 개최될 대회로, 오는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일원에서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 등 6개종목(80개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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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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