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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대선 충청권 경선이 진행된 대전 충무체육관. 홍재형 선관위원장이 오후 3시 31분 현장 투표를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다시 무대에 오른 홍 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한 시각은 오후 6시 35분. 약 3시간 동안 체육관을 메웠던 지지자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전국에서 모인 각 후보 지지자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응원가를 부르며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안방에서 선거를 치르는 안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호남 경선에서 광주를 연고로 하는 기아 타이거즈 이종범 선수의 응원가를 차용해 부른 데 이어(안희정, 안희정, 4번 안희정), 이날은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김태균 선수의 응원가 차용해 안 후보를 응원했다(민주당 4번 타자 안희정, 오오오 오오오오). 4번은 경선에서의 안 후보의 기호이기도 하다.

모든 후보 지지자들이 사랑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대전 찾은 민주당 대선주자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29일 오후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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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서도 안정적인 승리를 노리는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상징하는 '달타령'을 불렀다. 문 후보의 성인 '문(moon)'이 달을 의미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지지자들은 "4월에 뜨는 저 달은 후보 확정되는 달, 5월에 뜨는 저 달은 대통령이 되는 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세 후보 지지자들이 공통으로 부른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 지난 호남 경선에서 이 후보 측이 꾸준히 불러 화제가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날 세 후보 지지자들이 머문 객석에서 똑같이 흘러나왔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다. 동영상은 각 후보 지지자들이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구절별로 나눠 이어붙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충청 경선이 열린 29일 대전 충무체육관 입구에서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충청 경선이 열린 29일 대전 충무체육관 입구에서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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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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