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4.3 범국민위 상임대표단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간담회 3월 24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상임대표단과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 좌측부터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현기영 작가, 박진우 경기대 교수
▲ 4.3 범국민위 상임대표단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간담회 3월 24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상임대표단과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 좌측부터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현기영 작가, 박진우 경기대 교수
ⓒ 박진우

관련사진보기


지난 2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아래 4.3범국민위)'를 결성하는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제주4.3 범국민위는 4.3 50주년에 결성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 제주4.3특별법을 제정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때는 진상 보고서 채택과 대통령의 사과를 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었다.

4.3 범국민위는 그간의 성과를 계승하여 남겨진 숙제인 '미국의 사과, 피해자들을 위한 배·보상, 재판 없이 구금·사형된 수형인 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잘못된 과거의 정의로운 청산·치유와 정명 등 4.3의 완전한 해결'에 뜻을 모았다.

정연순(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상임공동대표와 주진오(상명대 교수) 상임공동대표의 결성 선언문 낭독을 통해 "국가 잘못으로 인한 피해는 구제돼야 하고 잘못을 야기한 책임자는 분명히 가려지고 단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군정기는 물론 이후 실질적 통제력을 행사했던 미국의 책임도 물어져야"하며, "정의로운 청산 없이는 유족과 제주도민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할 수 없고, 나라 전체가 참된 정의와 인권 평화로 나아갈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4.3은 청산돼야 할 아픈 역사일 뿐 아니라 계승해야 할 역사이기도 하다"면서 "70주년은 4.3을 역사에 올바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살아 있는 역사로서의 4.3은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동아시아에서 제주가 전쟁의 전초기지가 아니라 평화의 전진기지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4.3의 현재성을 강조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결성 3월 2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고 결의를 모으고 있다. 앉은 좌석 우측부터 정연순 민변회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윤경로 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 현기영 작가,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박진우 경기대 교수
▲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결성 3월 2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고 결의를 모으고 있다. 앉은 좌석 우측부터 정연순 민변회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윤경로 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 현기영 작가,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박진우 경기대 교수
ⓒ 박진우

관련사진보기


'순이삼춘'의 작가인 현기영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4.3의 수난만이 아니라 해방공간의 정치적, 역사적 정의의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하고,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가 분단에서 비롯된 만큼 4.3의 통일지향을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날 결성된 4.3범국민위 상임공동대표단은 과거 4.3진상조사보고서 기획단장을 맡았던 박원순 시장을 면담했다. 박 시장은 "4.3은 제주만의 역사가 아니다"라며 "내년 70주년에는 서울시민들, 우리 국민들이 4.3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범국민위 대표자회의에서는 상임공동대표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정연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용현 한국전쟁유족회 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주진오 상명대 교수 등 7인, 공동운영위원장에 박친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김수열 제주도 예술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결성된 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월 8일 오후2시 서울시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결성 3월 2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한 대표자회의 진행
▲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결성 3월 2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한 대표자회의 진행
ⓒ 박진우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69년전 제주에서 수 많은 양민들이 국가 공권력에 희생된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국민적인 연대 기구가 출범하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대한민국의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자 노력한다. 특히 헌법에 보장된 권리인 정의의 실현은 민주주의의 기초라 생각하며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노력이 역사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며,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 믿는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