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의 매스스타트 경기 모습

김보름의 매스스타트 경기 모습 ⓒ 대한빙상경기연맹


'빙속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보름은 22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경기에서 7분 12초 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3조에 출전한 김보름은 한 메이(중국)와 레이스를 펼쳤다. 김보름은 레이스 초반 33초 대로 달리다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33초와 34초의 랩타임을 번갈아가며 호흡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7분 12초 5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보름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다바카 마키(일본)는 레이스 후반에 접어들면서 크게 처져 결국 메달조차 따지 못했다. 김보름에 이어 은메달은 한 메이, 동메달은 키야마 마이가 차지했다. 김보름과 함께 출전했던 박도영(동두천시청)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름은 20일에 열렸던 3000m와 21일에 열렸던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종목이었던 5000m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김보름은 23일 마지막 종목인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김보름은 이 종목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으며, 지난 12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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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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