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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예비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우체국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공공기관 장시간 중노동 현장을 가다'의 일환으로 집배원 체험을 하고 있다.
 대선예비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우체국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공공기관 장시간 중노동 현장을 가다'의 일환으로 집배원 체험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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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시적·지속적 근무라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생각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문 전 대표는 21일 오전 9시 용산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집배원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문 전 대표는 "국가기관 중에선 우체국의 비정규직 인원이 무려 20%로 가장 큰 것 같다"라며 "비정규직을 최대한 줄이고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게 사회적 논의인데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참여정부 때 우편집중국 쪽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했었는데 그 이후에 (정책이) 지속되지 못하고 오히려 비정규직이 늘어났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여정부에서 했던 것처럼 빠른 시일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우체국내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마찬일 집배원이 "똑같이 일하는 데 정규직은 식비제공이 가능한데 비정규직은 없다"며 "차별이고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문 전 대표는 "급식비 부분은 가장 서러운 차별이며 최우선으로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예비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우체국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공공기관 장시간 중노동 현장을 가다'의 일환으로 집배원 체험을 하고 있다.
 대선예비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우체국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공공기관 장시간 중노동 현장을 가다'의 일환으로 집배원 체험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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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집배원이 과로사한 것과 관련해서도 문 전 대표는 "요즘 배송 상품이 늘어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집배원들이) 장시간 일해야하고 초과수당도 못 받는 무료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순직자도 발생하고 있는데 인력 증원 및 재조정을 통해 노동강도를 줄여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내 특수고용노동자와 관련해서도 문 전 대표는 "노동자 신분을 인정하고 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며 "산재보험, 고용보험부터 시작해서 4대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0일 '주간 문재인' 녹화현장에서 밝힌 구상을 재확인한 것이다.


태그:#문재인, #우체국, #과로사, #일자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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