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경 가수 이승환이 소속된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드림팩토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사진을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6시경 가수 이승환이 소속된 '드림팩토리' 건물(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사진을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고 덧붙였다. ⓒ 주진우 페이스북


[기사 보강: 1일 오후 11시]

가수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서울 성내동 소재)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1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고 썼다.

드림팩토리 관계자는 1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에 현수막을 걸었지만 지금은 뗐고 다시 붙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수막을 게시한 후 강동경찰서에서 드림팩토리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경찰들이 신고가 들어왔다며 소속사로 찾아와 '여기서 현수막을 붙인 게 맞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오후 9시경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본인 건물에 (현수막을)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어 지금은 철거했다"며 상황을 알렸다. 또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박근혜 하야' 현수막 게시 의사를 재차 밝혔다.

가수 이승환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최순실=박근혜=새누리당' '하야해' 등의 사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2주기 콘서트에서 '가만히 있으라'를 부르며 "세월호 참사를 이용했던 사람들 결코 잊지 말자"고 말하는 등 사회적 발언을 계속 이어 왔다. 지난 10월 22일에도 SBS 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해 "사람들의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 같이 아파하자고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저를 빨갱이라고 한다"라고 거침없이 말하기도 했다.

이승환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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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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