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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갑,을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함진규(58) 후보와 더민주의 조정식(54) 후보이 당선이 유력하다.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과 축하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함진규 후보와 아내 성경진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과 축하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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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갑 선거구의 경우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와 더민주 백원우 후보간 4% 이내 박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개표율이 50%가 조금 넘은 시점부터 19대 총선인 202표보다 더 많은 표 차이로 더민주 백원우 후보를 앞서갔다.

야권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분열되면서 정치공학적 구도 상 어느 때보다 새누리에 유리한 구도였지만 피 말리는 박빙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분열은 야권에게 예상보다 치명타였다.

국회 재입성에 도전한 더민주의 백원우 후보는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를 쉽게 이기지 못했다.

개표를 시작한지 3시간 남짓 지나자 함후보와 백후보의 표 차이는 약 3600여 표로 벌어졌다.

특히 열세가 예상되던 능곡동과 연성동에서도 함 후보는 백 후보를 눌렀다. 여기서 국민의당 임승철 후보는 10%의 득표율을 가져가 선거패배에 큰 원인이 되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보다 6.8%가 오른 54.2%였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깨졌다.

재선에 다가선 함진규 후보는 그간 "멈출 수 없는 시흥발전", "미래시흥 100년, 함진규가 준비하겠습니다"란 슬로건을 앞세웠다. 그는 "시흥시의 조건과 환경에 맞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지역인재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주민들의 삶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 고 밝혔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서 축하연을 하고 있는 조정식 후보.
▲ 당선이 유력한 조정식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에서 축하연을 하고 있는 조정식 후보.
ⓒ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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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을 선거구의 경우 개표가 시작된지 두 시간을 넘어서자, 일치감치 당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큰 차이로 김순택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 당선이 예견됐었다.

시흥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경선의 휴유증으로 경선탈락 후보의 선거사무원들이 대거 탈당하여 조정식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탄력을 받았으며, 시민사회에서도 야권단일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지지기반을 확실시 했다.

야권 텃밭으로 불리우며, 3선을 차지한 조정식 후보는 국민의당 후보가 24%의 표를 받으며, 약진했음에도 45%의 득표율을 개표초반 부터 계속하여 유지했다.

조정식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시점에서 "20대 총선에서 선택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시흥시민들께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4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시흥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흥시민께서 더불어민주당의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것은 벼랑 끝에 몰린 서민경제와 민생을 외면해 온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본 궤도에 오른 서울대, 전철사업 등을 힘 있게 추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갈등과 보복의 정치, 계층과 지역으로 분열된 우리나라를 상생의 정치로 통합하라는 시흥시민의 엄중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태그:#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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