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을 포토타임! 배우 이성민, 박진희, 김지수,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서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로 삶의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 '기억'에 남을 포토타임! 배우 이성민, 박진희, 김지수,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서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로 삶의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 이정민


"따뜻한 봄날에 보시기에 무겁고 진중한 드라마이긴 합니다. 어마어마한 병에 대한 이야기라 한숨 쉬며 보신다고들 하던데, 그럼에도 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이성민)

<부활> <마왕>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만남에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등 명품 연기자들의 출연까지. <기억>은 지난해 <오! 나의 귀신님>부터 <두 번째 스무 살> <응답하라 1988> <시그널>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 tvN 금토드라마의 바통을 이어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1일 경기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tvN 금토드라마 <기억> 세트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억>은 첫 방송 후 4회째 동시간 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작들의 화려한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 하지만 출연자와 제작진은 자신감이 넘쳤다.

극중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변호사 박태석 역을 맡은 이성민은 "이제 4부까지 방송됐는데 아직 태석이 스스로 병을 인정하지 못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극의 긴장 더할 이성민의 두 아내

이성민, 박진희-김지수 사이에서 행복만땅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진희, 이성민, 김지수가 서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로 삶의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 이성민, 박진희-김지수 사이에서 행복만땅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진희, 이성민, 김지수가 서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현재 10부 촬영 중인데, 시청자들이 처음에는 태석에게 감정이입을 하겠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영주(김지수 분)에게 이입하지 않을까 싶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가족이 가장 힘든 병 아니겠나. 또 태석의 병이 누군가에게 이용될 수도 있고, 태석은 또 그런 상황들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태석의 전처 은선(박진희 분)과 현처 영주, 아이들 등 가족의 이야기도 있다." (이성민)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앞으로 시작될 거대한 스토리의 도입부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태석의 현 아내 영주 역을 맡은 김지수는 "태석이 만약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면 그의 죽음을 통해 극적인 느낌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알츠하이머가 당장 죽는 병은 아니지 않나"라며 말을 이었다.

"<기억>은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재미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태석의 병을 알게되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 그들이 여러 큰 사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는지를 이야기 한다. 우리 드라마는 '이들은 어떻게 살 거다'라는 식의 결말로 끝날 것 같진 않다. 극 중 인물들이 겪는 감정들을 시청자분들에게 얼마나 잘,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김지수)

박진희는 "앞으로 15년 전 동우(태석과 은선의 아들) 뺑소니 사건의 실마리가 드러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한 은선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드라마가 박태석이라는 인물을 쫓아가면서 그의 이야기 위주로 흘러가는 게 당연하다. 동우의 죽음에 얽힌 태석과의 이야기라든지 시놉시스에 쓰여있던 은선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극 중에 다 드러나진 않았다. 하지만 드라마가 다 설명하지 않는 것까지 표현하는 게 배우의 몫인 만큼 열심히 연기하겠다." (박진희)

<미생> 못잖은 이성민-2PM 준호 호흡

'기억' 이준호, 여심 흔드는 미소만발  배우 이준호가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봉선화 데스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로 삶의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 '기억' 이준호, 여심 흔드는 미소만발 배우 이준호가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봉선화 데스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기억>의 또 다른 볼거리는 이성민과 젊고 정의로운 변호사 정진 역 2PM 준호의 환상 호흡이다. <미생>에서 임시완과 멋진 호흡을 보여준 이성민. 그는 <기억> 제작발표회에서 "준호와 임시완을 뛰어넘는 케미를 보여주겠다"며 호언장담한 바 있다.

"<미생>에서 임시완의 멘토 역할이었지만, <기억>에서 오히려 준호가 내 조력자 같은 캐릭터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태석이 의지할 수 있는 동생이랄까? <미생>에서 오상식이 측은한 느낌의 장그래를 품어줬다면, <기억>에서 박태석은 정진에게 든든함을 느낀다. 좀 다른 느낌이다." (이성민)

"이성민 선배님은 예측불허다. 제가 뭘 하려고 하면 무언가 던져주고 가시는데, 가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걸 끄집어내 주신다." (준호)

스토리 안에서나 촬영장에서나 <기억>의 중심축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이성민. 그만큼 <기억>은 이성민 의존도가 높은 드라마다. 오랜 무명을 겪은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았다. 그는 "책임감, 신중함 같은 것들이 생겼다"면서 "더불어 스트레스도 생겼지만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억' 이성민, 실감나는 변호사 포스!  배우 이성민이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기억>은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로 삶의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 '기억' 이성민, 실감나는 변호사 포스! 배우 이성민이 1일 오후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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