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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도영환, 아파트 관리비 절감 위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공약

도영환 새누리당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월요시장이 들어선 성서지역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도영환 새누리당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월요시장이 들어선 성서지역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 도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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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달서구의 아파트 거주자가 전체가구 수의 67%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파트관리비 절감을 위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공약을 내놓았다.

도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정이 열악한 소규모 아파트를 위해 조경 자체관리, 소모품 실비교체, 통합경비시스템과 표준문서관리 등 관리비 절감 우수사례를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관리소장, 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상호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6년 기준 달서구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비 4억 원의 일부를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 231개 단지 중 임의단지를 선정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ED 조명을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17년부터는 지원사업비를 대폭 상향 조정해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추가로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입주자 부담을 줄여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예비후보는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들어 '달서구립 치매노인요양보호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달서구의 경우에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만여 명에 달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가 요구되기 때문에 지역민을 위한 요양보호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원구 예비후보 "지역아동지원센터 적극 지원 필요"

김원구 새누리당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7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원구 새누리당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7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김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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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7일 달서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지원 확대와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달서구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이정애 센터장과 임원들과 함께 가진 간담회에서 "아직 우리 사회가 아동복지에 대한 인식과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애 센터장은 "지원을 받기 위한 관련서류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탓에 저소득층 자녀들이 지원받기 어렵다"며 "아동센터 직원들도 지나치게 많은 증빙서류로 인해 아동들을 돌봐야 하는 시간에 서류를 만드느라 제대로 의무를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들은 뒤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가정위기로 인하여 돌봄 역할을 보완하는 시스템으로서의 지역아동센터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적 지원이 부족해 운영상 어려움을 겪는 센터가 많은 현실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도 애쓰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구청장이 되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더민주 예비후보 "전통시장 활성화 하겠다"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달서구의원이 지난 1월 19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김성태 구의원.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달서구의원이 지난 1월 19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김성태 구의원.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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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달서구의 경제와 환경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차장 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권역별 특화거리를 조성해 달서구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광장과 야시장을 개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구청장이 되면 성서 아울렛타운 인근에 성서공단 생산품 전시장을 건립해 전시와 판매 등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비즈니스 및 주민의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달서구 내 거버넌스(산·학·관 협치) 구성을 통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일자리 확충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달서구에 위치한 도원지와 진천천, 대명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유지용수 공급으로 문화와 관광분야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전체 10명이 등록했으며 이 중 새누리당 소속이 8명이고 더민주 소속은 2명이다. 새누리당 후보는 도영환, 김원구 후보를 비롯해 강재형, 도이완, 이관석, 이태훈, 이기주, 안국중 후보가 뛰고 있다. 더민주 소속 김성태 예비후보와 이유경 예비후보도 경선을 앞두고 지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그:#달서구청장 보궐선거, #도영환, #김원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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