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오마이포토] [취재 뒷 이야기] 개 찍는 사진기자 보다 눈이 향한 곳 |
ⓒ 이희훈 |
관련사진보기 |
5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집회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난데 없이 개 한마리가 유유히 들어와 그림자들을 밟으며 그림자 놀이를 했습니다. 그 때 한 사진기자가 재빨리 그 개에게 다가가 집회 참석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순간 '개를 찍을까?', '개를 찍고 있는 기자를 찍을까?' 생각을 하다, 결국 개를 찍는 사진기자를 촬영했습니다.
찍고 나니 이 상황도 재미있지만, 재향군인회에서 내건 "검인정 독극물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현수막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장에서 그렇게 찾아도 보이지 않던 이 현수막이 이제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등잔 밑이 어두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