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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걸리게 될 전망이란 소식을 전한 BBC 갈무리.
 유엔본부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걸리게 될 전망이란 소식을 전한 BBC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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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BBC 등 주요 외신은 UN이 10일(아래 현지시각) 총회를 통해 비회원 참관국도 본부 건물에 국기를 달 수 있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현재 유일한 비회원 참관국인 팔레스타인과 바티칸의 국기가 다른 회원 국가들의 국기와 나란히 걸리게 될 전망이다.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반대표를 던지고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들이 기권했지만 119개 국가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 UN 대사는 투표 전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받게 되는 또 하나의 걸음"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UN은 지난 2012년 압도적 다수표로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비회원국에서 비회원 참관국으로 승격했고, 교황청은 지난 5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양자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후무드 압바스를 "국가 대통령"이라고 호칭했다.

현재 교황청은 이달 말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UN 방문 전에는 바티칸 깃발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팔레스타인은 오는 30일 마후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의 UN 총회 연설을 마친 후 국기가 게양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팔레스타인,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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