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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의경이 숨져 경찰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사격장에서 장난을 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의경이 숨져 경찰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사격장에서 장난을 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 인터넷 캡쳐(일부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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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총 겨누고, 심지어 총으로 코를...

최근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의경이 숨져 경찰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사격장에서 장난을 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경찰 사격장 군기'란 제목의 사진 5장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아무리 군기가 막장인 군부대 내에서도 빈 총 가지고 장난을 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얼마나 규율이 개판이면 이런 장난을 치느냐"고 질타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저러니 멀쩡한 청년 하나를 죽였다", "예비군들도 저렇게 하진 않는다", "실탄 유무랑 상관없이 총구를 사람에게 겨누는 것은 막장"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사진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중앙경찰학교는 '사실은 이렇습니다'란 제목의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중앙경찰학교는 "2009년 하반기에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중이던 신임 경찰 교육생들이 사격이 끝나고 실린더 확인 등 안전 검사 후 총기 반납 직전에 장난을 치던 장면을 찍은 것으로 안전에는 지장이 없던 상황이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총기 장난은 절대로 안 됨에도 그런 사실이 발생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앙경찰학교는 "현재 격발훈련을 포함한 모든 사격 훈련은 사격 교수의 엄격한 통제하에 시행되고 있으며 사격 후 총기를 즉시 반납토록 하여 총기를 이용한 장난 등은 원천봉쇄하는 등 사격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그:#경찰, #구파발, #사격장, #권총, #중앙경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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