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뽀레버 막내'의 초심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다섯번째 앨범 <티-로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널 닮으리'를 열창하고 있다.

▲ 김태우, 다섯번째 앨범 발표!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다섯번째 앨범 <티-로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널 닮으리'를 열창하고 있다. ⓒ 이정민


가수 김태우가 2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올해 초 메건리, 길건 등 소속 가수들과 분쟁을 겪기도 했던 김태우는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공연하고 앨범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약이었다"고 털어놨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움에서 김태우의 정규 5집 < T-ROAD(티-로드) >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김태우는 더블 타이틀 곡 '널 닮으리' 'Lonely Funk(론리 펑크)'와 수록곡 '달콤' '뽀레버 막내' 등을 선보였다. 

김태우, 에이트 주희와 '달콤'하게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다섯번째 앨범 <티-로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에이트 주희와 함께 신곡 '달콤'을 열창하고 있다.

▲ 김태우, 에이트 주희와 '달콤'하게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다섯번째 앨범 <티-로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에이트 주희와 함께 신곡 '달콤'을 열창하고 있다. ⓒ 이정민


이번 앨범에는 9곡의 신곡이 담겼다. 김태우는 "정규 앨범을 낸다고 했더니 주위에서 많이 말렸지만 고집스럽게 했다"면서 "마스터링이 끝나고 함께한 가수들과 술 한 잔 하면서 '다시는 정규 앨범을 안 만든다'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다. 하나의 스토리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정규 앨범을 고집했다"고 설명했다.

'Lonely Funk'에는 박재범이 목소리를 더했다. 김태우는 "노래를 듣자마자 박재범이 떠올라서 부탁했다"면서 "한 번에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 박재범은 신의 한 수였다"고 고마워했다. 수록곡 'My Way(마이 웨이)'은 윤도현이, '달콤'은 에이트 주희가 피처링을 맡았다. 그런가 하면 '뽀레버 막내'의 피처링을 한 데니안은 'Lonely Funk'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데니안은 "(김)태우가 처음에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 이야기를 안해주더라"면서 "촬영장에 가서 베드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장면을 찍고 담이 와서 1주일 동안 고생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태우는 "그래도 (데니)형이 촬영을 시작하니까 열심히 하더라"면서 "그때 '형이 배우구나'를 느꼈다"고 미소 지었다.

김태우, 데니안과의 우정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다섯번째 앨범 <티-로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데니안과 함께 듀엣곡을 선보이고 있다.

▲ 김태우, 데니안과의 우정 가수 김태우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다섯번째 앨범 <티-로드> 발매 쇼케이스에서 데니안과 함께 듀엣곡을 선보이고 있다. ⓒ 이정민


새 앨범을 내기까지 2년 넘게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김태우는 "앨범을 준비하다가 욕심이 더 커져서 곡을 많이 받았다"면서 "마음에 들 때까지 곡을 받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덕분에 음반의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고. 김태우는 "이번 앨범에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음악에 몰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가 오는 연말에는 god의 막내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다. 김태우는 "'연말에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했을 뿐, god의 활동은 아직 뭔가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 "올해는 솔로로서의 모습, 그리고 god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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