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누르고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시각으로 27일 새벽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2015 프리미어리 스완지 시티와 애스턴 빌라간에 펼쳐진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가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전반 13분께, 스완지 시티의 시구르드손이 프리킥 성공으로 얻은 골이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빌라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존조 셸비와 함께 팀의 미드필드를 맡았는데 초반부터 팀이 공격주도권을 잡는 데 기여했다. 스완지 시티는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의 골망을 위협했는데 전반 4분께 다이어가 크로스한 공을 몬테로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대를 넘기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히우 빌라는 10분께 아그본라허가 강한 슈팅을 날리며 스완지 시티의 골망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공격 흐름은 스완지 시티가 다시 가져왔다. 전반 시작 후 12분에 몬테로가 공격을 시도하다가 수비수에게 반칙을 얻으면서 프리킥 찬스의 기회를 잡은 것.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은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스완지는 경기 시작 후 19분에 몬로가 공격을 시도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나오면서 공격력에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했다. 이틈을 타서 애스턴 빌라가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중반 이후 거센 추격에 나선 애스턴 빌라는 전반 29분께 클레버리가 예리한 어시스트를 만드는가 하면, 32분께에는 벤테케가 아크 찬 오른발 프리킥이 스완지의 골망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스완지의 반격이 다시 이뤄졌다.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시구드르손이 프리킥 기회에서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1-0으로 리드를 지킨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빌라는 수비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맹렬한 추격전을 전개했다. 후반 14분에 오코레의 예리한 오른발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20분께에도 바이만이 스완지 시티의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미드필드에서 확실한 공격 메이커로 활약하던 기성용은 후반 22분에 좋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시구드르손과 2인 패스를 이어가다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애스턴 빌라는 후반 26분에 아그본라허가 벹테케의 공을 연결받아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 막판에 양 팀은 1점 차를 극복하기 위한 막판 플레이를 펼쳤는데,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3분에 기성용은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 위기를 맞기도 했다.

스완지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격력한 플레이를 펼치는 애스턴 빌라의 막판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1-0의 승리를 굳히며 상위권 도약에 대한 확실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기성용은 미드필드에서 확실한 공격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한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으며 공격포인트를 만들기도 했다.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스완지가 상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경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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