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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4)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6)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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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여섯 할머니의 입이 열여덟 여고생의 손을 거쳐 작지만 묵직한 자서전으로 태어났다.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6)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평생 손가락질 당한 내 이야기가 책으로... 여한이 없다"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4)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6)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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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동네 어귀까지 나와 두 학생을 맞았다. 분홍빛 문고판 자서전을 받아든 할머니는 소녀처럼 웃다가도, 옷소매를 잔뜩 끌어다 눈물을 훔쳤다. 책 표지엔 1944년 할머니가 강제 노동에 시달렸던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에서 찍은 흑백사진부터 최근 광주 미쓰비시 자동차 전시장 앞 시위 사진까지 약 70년의 세월이 담겼다.

"어린 학생으로만 생각했지 이렇게 (자서전을) 잘 만들어 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나는 여한이 없어, 이제. (그동안의 사정을) 어디에 대고 말 한마디 못하고, 평생 손가락질만 당하다 생을 마감할 줄 알았더니만…."

할머니는 자신의 세월이 담긴 주름진 손으로, 자신의 세월을 풀어낸 두 학생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면서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어서", 그리고 "그 이야기가 책으로까지 나올 수 있어서" 연신 "고맙다"고 말했다.

두 학생이 할머니의 역사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지난해 학교에서 진행된 할머니의 강연 덕분이다. "강연 후 눈물을 쏟아냈다"는 두 학생은 자신들이 활동하던 소셜인문학 동아리(담당교사 윤정희)를 통해 근로정신대 문제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두 학생이 할머니의 자서전까지 기획할 수 있었던 건 책쓰기 동아리인 '꿈꾸는 담쟁이(담당교사 안봄)' 덕분이다. 지난 8월 이 동아리가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근로정신대 문제를 책으로 풀어내야겠다"는 두 학생의 생각을 거쳐 "할머니의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책을 준비하면서 두 학생은 총 여덟 차례 양 할머니를 만나 증언을 모았다. 만날 때마다 꼬박 두 시간을 양 할머니의 입에 집중했다.

"타인의 삶을 묘사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감정적인 부분까지 잘 담을 수 있을까' 처음엔 걱정이 많았어요. 더군다나 그냥 삶이 아닌, 근로정신대 할머니의 삶이잖아요. 그런데 할머니를 만나곤 걱정이 눈 녹듯 사라졌어요. 그리고 글을 술술 써 나갔죠. 쉽게 썼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할머니가 정말 말씀을 잘 해주셨어요." - 김미림양

"다시는 이런 비극 일어나지 말아야"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4)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6)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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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생은 "할머니의 감정을 최대한 담고 싶어서" 1인칭 시점으로 책을 썼다. "내가 세상에 나온 때는"으로 시작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신께서 나에게 이 일을 마치고 가라고 건강함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로 끝난다. 일제에 붙들려 일하던 시절부터, 사과와 합리적 배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까지 할머니의 삶이 글과 사진에 오롯이 녹아 있다.

"할머니가 일본에 가게 된 이유를 듣고 너무 가슴아팠어요. 소학교를 다니던 할머니는 '돈 버는 것은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약속한다'는 말에 속아 일본에 갔다고 해요. 열여섯 소녀가 얼마나 큰 꿈에 부풀었겠어요. 할머니가 일본에 가 중노동에 시달리고, 인간 취급 받지 못했던 것만큼 저는 그 꿈이 짓밟혔다는 것에 화났어요." - 강수미양

106쪽의 책에는 할머니의 삶 외에도 '조선여자근로정신대 Q&A', 할머니의 감사글, 두 학생의 에필로그 등이 담겼다. 할머니는 감사글에 "이렇게나 관심을 가져줘 무척 고맙구나"라며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강제 징용이, 군위안부 같은 비극적인 일을 겪어야 했단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해"라고 적었다.

이날 두 학생과 함께 할머니를 만난 소셜인문학 동아리 담당교사 윤정희씨는 "동아리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할머니와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물론, 근로정신대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이 자리에 함께 한 책쓰기 동아리 담당교사 안봄씨도 "아이들이 양금덕 할머니 외에 다른 근로정신대 할머니의 자서전을 써 나가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두 학생과 할머니의 다리 역할을 한 이국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대표는 "할머니와 나름 긴 시간을 함께했는데, 두 학생이 쓴 자서전을 통해 그동안 할머니로부터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할머니의 느낌과 감정, 심리 상태 등을 자서전이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자서전은 40부 한정판이다. 그나마도 책쓰기 동아리 담당교사 안봄씨가 사비를 보탠 결과다. 안씨는 "지금 우리 세대의 풍요는 할머니 세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빚진 것을 되돌려 드리는 것은 우리 세대가 기꺼이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자서전을 구하기 힘든 독자를 위해 안씨의 동의를 얻어 자서전 PDF 파일을 공유한다. 파일은 기사 하단 '첨부파일'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자서전은 23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시에서 열리는 책쓰기 동아리 공동 출판기념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조대여고 2학년 강수미·김미림(18)양이 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84)의 자서전을 펴냈다. 지난 8월부터 자서전을 준비한 두 학생은 할머니의 증언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4일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완성했다. 찬바람이 불던 11일, 두 학생은 따뜻한 자서전을 손에 들고 광주 서구 양동의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자서전 발행 후 두 학생과 할머니의 첫 만남을 <오마이뉴스>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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