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장미보다 눈부셔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가수 아이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톱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톱10에는 투애니원, 엑소,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 선정됐다. ⓒ 이정민
돌아온 '국민 그룹'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했다. 15년 만에 5인조로 컴백, 정규 8집을 내놓은 god가 1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2014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god 대표로 손호영과 데니안이 참석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들은 "너무 큰 상인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다시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라며 "이 반가운 마음을 오래 오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god가 모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이들은 "god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빅뱅의 멤버 태양과 아이유도 대상 격인 '올해의 베스트 송 상'과 '올해의 아티스트 상'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 2집 타이틀 곡 '눈, 코, 입'으로 수상자가 된 태양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 분들이 없었으면 상을 못 받았을 것"이라며 부모님과 빅뱅 멤버들, 그리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영예를 돌렸다.
▲ 씨스타, 건강한 핑크빛 섹시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씨스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톱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톱10에는 투애니원, 엑소,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 선정됐다. ⓒ 이정민
▲ 위너, 신인같지 않은 신인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위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톱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톱10에는 투애니원, 엑소,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 선정됐다. ⓒ 이정민
리메이크 앨범 발표 외에도 서태지, 울랄라세션, 하이포, 윤현상 등 다양한 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이유 또한 "올해는 내게 정말 놀라운 해"라며 "올해 하고 싶은 것을 다해서 회사 분들 속을 썩였다. 올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꾀 안 부리고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신인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8년 만에 선보인 남자 아이돌 그룹 '위너'가 선정됐다. 위너는 신인상 외에도 본상 격인 멜론뮤직어워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이 됐다. SBS <K팝스타2> 출신의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도 멜론뮤직어워드 TOP10과 뮤직스타일상 포크 부문으로 두 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이 외에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의 '썸'은 핫트렌드상과 송라이터상(김도훈)을 가져갔다.
올해 세상과 작별한 가요계 인사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먼저 밴드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은 '마왕' 신해철을 추모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그 분은 노래 한 구절 어느 하나 허투루 쓴 적이 없다. 버릴 것 없는 꽉 채운 음악으로 청춘을 노래했다. 음악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투쟁했던 분이다"고 신해철을 추억한 김세황은 "그 분이 하늘에서도 계속 노래하고 음악을 사랑할 수 있도록 신해철이라는 이름과 신해철의 음악을 오래도록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이-레이나, 사랑해요!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래퍼 산이과 가수 레이나가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톱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톱10에는 투애니원, 엑소,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 선정됐다. ⓒ 이정민
▲ 블락비, 여성멤버 영입?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배우 김새론이 블락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2014 멜론 뮤직 어워드>는 톱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톱10에는 투애니원, 엑소,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이 선정됐다. ⓒ 이정민
또한 지난 9월 교통사고로 멤버였던 고은비와 권리세를 떠나보낸 아이돌 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MBC뮤직 스타상을 받았다. 이는 두 사람이 생전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싶다'는 소원을 전한 데 따른 것.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가수 김연우와 방송인 전현무는 각각 "세상을 먼저 떠난 리세, 은비와 남은 세 친구도 모두 응원해주고 격려해 달라", "마지막 녹화 때 정말 밝은 모습이었던 것이 기억나고 연말 시상식에서 상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늘나라에도 격려와 응원이 전달되길 바란다"는 말로 다시 한 번 고인을 추억했다.
| 2014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
▲멜론뮤직어워드 TOP10= 2NE1, 엑소, god,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
▲올해의아티스트 상= 아이유
▲올해의앨범 상= god <챕터8>
▲올해의베스트송 상= 태양 '눈, 코, 입'
▲신인상= 위너
▲네티즌인기상= 비스트
▲핫트렌드상= 소유 & 정기고 '썸'
▲뮤직스타일상 OST 부문= 린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별에서 온 그대> OST)
▲뮤직스타일상 락 부문= 씨엔블루 '캔트 스톱'(Can't Stop)
▲뮤직스타일상 일렉트로닉 부문= 2NE1 '컴 백 홈'(Come back home)
▲뮤직스타일상 랩/힙합 부문= 산이 & 레이나 '한 여름밤의 꿀'
▲뮤직스타일상 발라드 부문= 엠씨더맥스 '그대가 분다'
▲뮤직스타일상 R&B 소울 부문= 플라이투더스카이 '너를 너를 너를'
▲뮤직스타일상 포크 부문= 악동뮤지션 '200%'
▲베스트 댄스 여자부문 수상= 에이핑크 '미스터츄'
▲MBC뮤직스타상= 레이디스코드
▲송라이터상= 작곡가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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