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기자간담회에서 심사위원인 가수 손호영이 심사위원으로서 각오를 이야기하고 있다.

손호영 ⓒ 이정민


가수 손호영이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무단으로 복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전 손호영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는 "손호영은 작년 사고 이후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며 "손호영은 작년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6월 30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1년 전 사고 이후에 수면제를 추가로 복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손호영이 작년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러나 작년 사고 이후에는 더 이상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되었다. 손호영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현재 담담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걱정 끼치지 않겠다"라며 "손호영은 지난 2013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운 일을 겪었고,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셰어하우스>와 지오디 재결합 등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으며, 작년에 겪었던 큰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MMO 엔터테인먼트 측은 "늘 손호영을 걱정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작년의 사고가 다시 언급되어 또 한번 심려를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라며 "손호영이 좋은 모습으로 오늘 지오디 15주년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손호영이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무단으로 복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 윤 모씨가 숨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예전에 처방받아 보관했던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손호영은 12일과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god 콘서트 'god 15주년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에 예정대로 참여한다.


손호영 GOD 졸피뎀 GOD 콘서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