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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토회 회원들이 서명 받은 141만명의 서명용지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세월호 특별법 서명 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토회 회원들이 서명 받은 141만명의 서명용지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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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지도법사 법륜스님)가 141만여 명이 참여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운동' 서명용지를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서명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 동안 전국에서 진행됐다.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정동 성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법륜스님은 총 141만3139명이 서명한 용지를 김병권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장에게 건넸다. 서명용지를 전달한 후 법륜스님은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라면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손을 꼭 잡았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60명과 지난 6일 직접 서명운동에 나섰던 방송인 김제동이 함께했다. 

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특별법 제정 서명인원을 전달하고 나서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세월호 특별법 서명 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특별법 제정 서명인원을 전달하고 나서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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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법륜스님은 "유가족들은 '왜 우리 아들이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절규를 하고 있다"라면서 "죽음 앞에 우리가 진실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지금은 유가족만의 일이지만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 모두의 일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김제동씨는 정토회 회원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천만인 서명운동을 함께해 왔다.
▲ 세월호 특별법 서명 방송인 김제동씨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김제동씨는 정토회 회원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천만인 서명운동을 함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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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는 세월호 유가족에 향해 '보상금 때문에 거리로 나선 게 아니냐'는 시선 때문에 유가족이 받은 상처를 언급하면서 "바다에 아무리 많은 돈이 떠 있어도 그 돈과 자신의 아이를 바꾸려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은 보상금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이 땅을 살아갈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고 이정인양의 아버지 이웅준씨는 "법륜 스님과 정토회 회원들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앞장서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 정토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운동 경과보고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18일간 전국에서 진행된 정토회 회원들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모습. 정토회는 전국에서 141만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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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은 온라인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서명하기 : http://sign.sewolho416.org/



태그:#세월호 특별법 서명, #법륜 스님, #정토회, #세월호 천만인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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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자.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42기 수료. 마음공부, 환경실천, 빈곤퇴치,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아요. 푸른별 지구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기자를 꿈꿉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생생한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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