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JTBC 가상 재혼 프로그램 <님과 함께>로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서 열린 <님과 함께> 기자간담회에서 박준금은 "'진짜 인간 박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허당스럽고, 장난기 많은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준금은 <상속자들> <시크릿 가든> <옥탑방 왕세자> 등에서 주로 '평창동 사모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드라마에서 항상 화내고 결혼을 반대하는 평창동 어머니로서 완고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모습이 진짜가 아니다"며 "방송에 돌아온 지 9년이 됐는데, 이젠 진짜 모습을 보여줄 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받았던 박준금은 <님과 함께>에서 실제 옷장을 공개했다. 그는 구두를 '애기들'이라고 부르며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에서 아들로 출연한 박유천, 이민호, 현빈 중에 결혼 상대를 골라 보라는 질문에 박준금은 '박유천'을 선택했다. 그는 "(박)유천이가 되게 스윗하다"며 "바른 인성을 가진 친구라 작품을 함께 하면서 되게 예뻤다"고 했다.

한편 지상렬-박준금이 새 재혼 부부로 출연하는 JTBC <님과 함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