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노란 리본'을 부르는 김창완

지난 28일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노란 리본'을 부르는 김창완 ⓒ SBS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세월호 사고 이후 연예인들의 기부 및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음악인들은 음악을 통해 유가족과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가수 김창완은 지난 28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자작곡 '노란 리본'을 들려줬다. "아직도 내리는 이 비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고 운을 뗀 김창완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력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창완은 "어제 오후 3시쯤 무작정 펜을 들었다. 곡은 순식간에 썼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 하겠더라. 마지막 작업은 새벽 1시쯤 끝났다"면서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이다. '노란 리본'은 희망가"라고 했다.

김창완에 앞서 팝페라가수 임형주는 지난 2009년 2월 발표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이 곡의 가사는 '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임형주는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작곡가 윤일상 또한 헌정곡으로 위로를 건넸다. 윤일상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한다"면서 피아노 연주곡 '부디'를 공개했다. 이 곡에는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윤일상은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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