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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노병찬·박성효·이재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TJB대전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TJB대전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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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노병찬·박성효·이재선 후보가 첫 TV토론에 나섰다.

10일 오후 TJB 공개스튜디오에서 6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나 차별화가 거의 보이지 않아 무난하면서도 매우 느슨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받는 박성효 후보의 '국회의원 중도사퇴'에 대한 노병찬·이재선 두 후보의 집중 질문이 이어져 박 후보를 긴장케 했다.

가장 먼저 각 후보의 기조발언이 진행됐다. 노병찬 후보는 자신을 대전의 아들이라 소개한 뒤 중앙부처 근무경력을 내세워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 및 역량을 자신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박성효 후보는 민선4기 시장 재직과 국회의원, 최고위원 경력을 내세워 "누가 박근혜 정부와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지, 누가 대전을 가장 잘 알고 있는지를 잘 따져서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선 후보는 "더 이상 대전을 행정관료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공직자 출신 노병찬, 박성효 후보를 싸잡아 견제한 뒤 자신은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CEO출신',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강한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기조발언에 이어 '대전의 가장 큰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공통질문'이 세 명의 후보에게 주어졌다.

이에 세 명의 후보는 모두 "도시철도 2호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업으로 신속히 추진해야 하지만, 대전의 백년대계이므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서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또한 '유니온스퀘어'와 '롯데테마파크',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선정' 등 대전시가 추진한 굵직한 현안들이 무산되거나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노병찬 후보는 자신이 부시장 시절 있었던 현안인 것을 감안, 각 현안별로 나누어서 실패의 원인과 대책을 내놓았다. 박성효 후보는 자신이 시정을 떠난 후에 들려온 소식들이어서 '안타깝다',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았고, 이재선 후보는 대전시가 안이하게 대응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공통질문에 이어서는 상호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상호토론에서는 각 후보들마다 덕담수준의 매우 느슨하고 무난한 질문을 던졌다. 다만 두 번째 상호토론에서는 박성효 후보가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중도사퇴하게 되는 문제에 대한 노병찬, 이재선 후보의 집중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이재선 후보는 박성효 후보에게 "대전시장을 역임한 뒤 낙선했고, 다시 대덕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대전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왜 시장선거에 또 다시 나오게 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성효 후보는 "근본적으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그러나 국회의원과 대전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과 역량은 다르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여당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외면할 수 없었고, 책임감을 갖게 되어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도 문제 삼는 분들이 계신데, 보선이 대전에서만 있는 게 아니고, 더 큰 일로 보답하겠다는 게 제 뜻"이라면서 "특히 낙후된 대덕을 위해서도 저는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병찬 후보가 다시 박성효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노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을 텐데, 초선의원이 임기를 반 밖에 채우지 않고, 그리고 시민과의 약속을 위반하면서 돌연 중간에 선거에 나서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꼭 그래야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 후보는 "그것은 시민 여러분이 평가하시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시도지사에 도전하고 있다, 저마다 명분과 사정이 있다"며 "저 또한 대전을 더 발전시키고, 대전에 어떤 게 더 큰 도움이 될까를 고민한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저는 시민들의 높은 지지율 자체가 시민의 요구이고 뜻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것은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끝으로 자신을 비난하는 질문을 던진 노병찬, 이재선 후보를 향해 "3명이서 경선을 하는데, 끝까지 깨끗하고 공정해야 하는데,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네'하는 이런 말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그런 식의 말들은 결코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쏘아 붙였다.

이어 사회자는 복지 관련 공통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성효 후보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를 위한 지방재정문제 해소', '맞춤형 복지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 이재선 후보는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자신의 슬로건을 거론하면서 '대기업유치'와 '대전시립병원 설립' 등을 약속했고, 마지막으로 노병찬 후보는 모든 시민에게 복지혜택을 주기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와 '영유아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무상급식 중학교까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끝으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신들이 대전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녹화로 진행되었으며, 방송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50분에 TJB대전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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