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장어'(장근석의 팬을 지칭하는 애칭)들이 또 다시 기부행사를 기획했다.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장근석 사진전'을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로로 한 것. 크리제이는 '2013 장근석 생일기념 나눔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G Arche(강남역 신분당선 지하3층)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장근석 소속사인 트리제이 컴퍼니는 10일 <오마이스타>에 "팬들이 직접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사진전의 수익금 모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근석의 팬들이 직접 스타의 이름을 걸고 공식 기부 행사를 여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크리제이는 지난해 9월 장근석의 아시아 투어 공연 즈음 '데뷔 20주년 기념 926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장근석의 양력생일이 9월 26일이라는 데 착안해 1인당 926원씩을 기부했고, 이를 서울의 한 보육 시설에 전액 전달했다.

크리제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26 이벤트처럼 올해도 (장근석에게) 선물을 전하기보다 기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 사진전 수익금으로는 가전제품을 구입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제이는 지난해 성금을 전달한 보육 시설에 냉·난방 시설 및 TV 등이 충분하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팬들이 직접 찍은 장근석의 사진으로 구성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년 단위로 나뉘어 전시되며, '장근석 데뷔 20주년' 코너도 따로 마련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