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규

임지규 ⓒ KBS


배우 임지규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깔창을 빼야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임지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의 제작보고회에 동료배우들과 함께 참여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임지규는 이번 작품에서 우연하게 고등학교 방과 후 태권도 선생으로 채용된 도현 역을 맡았다.

임지규는 "감독님이 고등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키의 대비를 극적으로 주고 싶다며 깔창을 빼달라고 해셨다"면서 "연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신발 깔창을 빼고 했다. (키가 줄어들어) 평소 다니는 높이가 아니라 연기에 몰입이 힘들었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임지규는 그간 멜로와 드라마 장르에서 강점을 보였던 만큼 액션이 가미된 이번 단막극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내 스스로가 액션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 처음에 제의가 왔을 땐 거절했었다"는 사연을 소개한 임지규였다.

 틴탑의 니엘과 임지규

틴탑의 니엘과 임지규 ⓒ KBS


또한 임지규는 "니엘과 16살 차이가 난다. 이 친구와 친해져야 애드리브도 나오고 호흡이 맞을 수 있으니 얘기를 많이했다"며 아이돌 그룹 틴탑의 니엘과 함께한 사연도 소개했다. 니엘은 작품에서 반 친구들에게 왕따와 폭행을 당하는 명성 역을 맡았다. 명성이 태권도 선생에게 덜 맞는 법을 배우며 춤을 추듯 상대의 주먹을 피하는 장면은 바로 임지규와 얘기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배우 임지규와 니엘과 함께 <태권, 도를 아십니까>에서는 한여름, 김소영, 김희원이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 배우 최민수와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카메오로 특별출연한다.

KBS 드라마 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도현이 우연히 모교의 태권도 강사가 돼 문제아 6명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담았다. 김영균 PD가 연출을 맡았고, 2011년 KBS 단막극 공모전에서 <저어새, 날아가다>로 최우수상을 받은 유보라 작가가 집필했다. 드라마는 오는 7일 11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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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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