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와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와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2012년 방송가의 화두는 '타임슬립', 즉 시간여행인가보다. 300년 전 조선시대의 왕세자가 옥탑방으로 들어오더니, 이번에는 조선시대 선비가 현대로 왔다.

tvN의 새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는 300년전 인현왕후의 복위를 꾀하던 중, 현대로 온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 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 시트콤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별순검> <뱀파이어 검사>의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현왕후의 남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 지현우·유인나·김진수·박영린·진예솔·가득희 등의 배우들과 김병수 감독이 자리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당대 최고의 요정 세령각의 기녀 윤월 역의 배우 진예솔, 희진의 매니저 조수경 역의 배우 가득희,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 인기절정의 꽃미남 배우 한동민 역의 배우 김진우, 인기절정의 여배우 윤나정 역의 배우 박영린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당대 최고의 요정 세령각의 기녀 윤월 역의 배우 진예솔, 희진의 매니저 조수경 역의 배우 가득희,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 인기절정의 꽃미남 배우 한동민 역의 배우 김진우, 인기절정의 여배우 윤나정 역의 배우 박영린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희진의 매니저 조수경 역의 배우 가득희, 인기절정의 여배우 윤나정 역의 배우 박영린, 당대 최고의 요정 세령각의 기녀 윤월 역의 배우 진예솔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희진의 매니저 조수경 역의 배우 가득희, 인기절정의 여배우 윤나정 역의 배우 박영린, 당대 최고의 요정 세령각의 기녀 윤월 역의 배우 진예솔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같은 '타임슬립' 소재, <옥탑방 왕세자>와 다른 점은?

SBS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이 현재에 머문다면, 김붕도는 신비한 부적의 힘으로 시공간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자연스럽게 <인현왕후의 남자>의 배경도 전혀 다른 조선시대와 현대를 50:50의 비중으로 오간다. 김병수 감독은 이 점을 차별성으로 꼽으면서 "<옥탑방 왕세자>는 타임슬립보다 환생이 주가 되고 코미디에 가깝다면, 우리는 로맨틱한 부분과 정치적 음모가 가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현우도 "사실 우리끼리는 <인현왕후의 남자>가 더 재밌다고 큰소리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을 통해 본 <인현왕후의 남자>는 액션 활극과 코믹 멜로가 결합된 느낌이었다. 조선시대가 인현왕후를 둘러싼 정치판 음모를 배경으로 김붕도와 자객들의 결투가 끊이지 않는다면, 현대는 시간 여행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엉뚱한 일들이 웃음 포인트가 된다.

이 드라마를 통해 검을 사용한 액션은 처음이었다는 지현우는 "다치기도 했지만 재밌다"고 말했다. 특히 세 달 배울 승마를 4일 만에 속성으로 배웠다는 그는 "말 타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고, 말과 소통하는 낙으로 살고 있다"며 "무식하게 배운 면은 없지 않은데, 그만큼 계속 하다 보니 겁이 없어졌다" 덧붙였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가 검을 휘두르며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가 검을 휘두르며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 이정민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손을 들어 인사하며 웃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손을 들어 인사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최근 사극으로 인기를 얻은 <해를 품은 달>의 이훤(김수현 분)과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박유천 분) 등의 캐릭터와 차별성을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현우는 "중간단계"라며 "그 캐릭터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을 김붕도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지현우는 "그 분들보다 내가 나은 건 키가 큰 것"이라고 답했다.

유인나가 맡은 최희진은 실제로 그가 보여 왔던 귀여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유인나는 희진에 대해 "어리바리하고 항상 정신이 없어 매 장면마다 기억에 남지 않는 게 없고, 재밌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유인나는 무명여배우 연기를 하며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나, 감독님에게 합격 통보 전화를 받는 장면은 그동안 느껴왔던 감정들이라 편안하게 했다"며 웃었다.

한편, 사진으로 미리 공개가 된 지현우와 유인나의 광화문 앞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 유인나는 "NG도 없이 간 장면이라 재밌는 말씀을 드릴 게 없어서 죄송하다"고 곤란해 했다. 이에 지현우는 "감독님이 워낙 진한 키스신을 싫어 하셔서 그렇게 못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는 오는 1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가 자신의 어깨에 팔을 두르자 얼굴을 가리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인기절정의 꽃미남 배우 한동민 역의 배우 김진우.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가 자신의 어깨에 팔을 두르자 얼굴을 가리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인기절정의 꽃미남 배우 한동민 역의 배우 김진우. ⓒ 이정민


인현왕후의 남자 유인나 지현우 타임슬립 옥탑방 왕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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