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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영춘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샛노란 영춘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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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입춘입니다.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은 새로운 해의 시작입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들녘 여기저기서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겠지요. 입춘에 농부들은 농사준비를 서두르고 각 가정에서는 대청소를 합니다.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답니다.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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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는 꽃잎이 여섯 갈래랍니다.
 영춘화는 꽃잎이 여섯 갈래랍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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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고향마을에 있는 옥상 비닐하우스랍니다.
 전남 강진 고향마을에 있는 옥상 비닐하우스랍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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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운 올 겨울 이제 동장군의 기세도 점차 움츠러들겠지요. 이제 봄이 시작되었으니 대문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입춘첩을 써 붙여야겠습니다. 

샛노란 영춘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전남 강진 고향마을에 있는 옥상 하우스랍니다. 영춘화는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답니다. 개나리꽃과 많이 닮았지만 꽃잎으로 구분을 한답니다. 개나리는 꽃잎이 네 갈래, 영춘화는 꽃잎이 여섯 갈래랍니다.

하우스 안에서 봄꽃놀이를 했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봄꽃놀이를 했습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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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워 술잔을 기울입니다.
 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워 술잔을 기울입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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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안에서 봄꽃놀이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기분 좋게 회포를 풀어야지요. 라디오의 볼륨을 높이고 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워 술잔을 기울입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더니 엄동설한에 봄꽃을 접하고 보니 마음이 이렇게 달뜹니다. 자 다들 꽃놀이도 하고 구수한 돼지고기에 한잔들 드시지요.

봄입니다, 봄이 왔어요! 봄을 알리는 영춘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입춘, #강진, #영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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