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베르바토프를 제치고 12월의 맨유 선수로 선정됐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베르바토프를 제치고 12월의 맨유 선수로 선정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산소탱크' 박지성(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2010년 1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는 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맨유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40%의 득표를 기록한 박지성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박지성은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8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발렌시아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안데르손의 결승골을 견인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4일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는 시종일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날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을 감각적인 헤딩골로 집어넣어 팬들에게 '아스날 킬러'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박지성은 맨유가 발렌시아와의 경기 후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결정지었고 아스날과의 경기는 선두권 수성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던 만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경기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것이 높은 득표를 기록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최근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며 무서운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불가리아의 '우아한 백작' 베르바토프가 38%의 득표로 2위를 기록했고 안데르손(15%)과 비디치(4%). 하파엘(3%)이 그 뒤를 이었다.

2011.01.07 09:34 ⓒ 2011 OhmyNews
맨유 박지성 이달의 선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