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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음악회 연주회 자료사진 중에서
 월요음악회 연주회 자료사진 중에서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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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의 명품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박영린의 월요음악회가 어느덧 11년의 세월 속에 550회를 맞아 기념공연을 갖는다.

박영린의 월요음악회는 청소년과 시민의 문화감수성 개발과 심성 순화에 기여하고 문화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이해하는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되어 클래식 영상과 초청음악회를 병행하는 해설이 곁들어진 음악 사랑방이다.

지난 1999년 4월 안양시청소년수련관 개관과 더불어 비발디의 '사계'로 막을 올린 '박영린의 월요음악회'는 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열려 11여 년을 무료로 진행되어 왔다.

특히 엄마손을 잡고 오는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무겁다고 인식돼 온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하고 교육받는 장으로, 단체로 관람오는 중년 여성들과 초로의 신사 등 일반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는 평가다.

19일 저녁 7시 문을 여는 '박영린의 월요음악회' 550회 기념공연은 안양챔버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로 마련돼 박영린 음악감독이 지휘와 해설을 맡아 출연자로 바이올린 유남규, 색소폰 이인권, 트럼펫 최정필씨가 협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영림 음악감독
 박영림 음악감독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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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곡목을 보면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유남규 협연)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등의 명곡과 Dying Young, Going Home(색소폰 이인권), Yesterday Once More(트럼펫 최정필)등의 수준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주되고, 관객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550회 공연을 앞두고 만난 박영린 음악감독은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높이고 편안하고 들려주고자 시작한 것이 11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간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될 뻔하기도 했었고 개인적 일을 못해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 감독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500회 기념공연을 넘긴 만큼 1000회 기념공연은 해야하지 않느냐"고 웃음 지으며 "550회 기념공연에 그동안 월요음악회 객석을 채워 주셨던 분들이 함께 해주었으면 싶다"고 말했다.


태그:#안양, #박영린, #월요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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