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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지방선거 정치연합의 가치와 정책 - 3대 방향과 5대 과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남윤인순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왼쪽에서 첫번째)과 백승헌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2010지방선거 정치연합의 가치와 정책 - 3대 방향과 5대 과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남윤인순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왼쪽에서 첫번째)과 백승헌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 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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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선거연합을 주장해 온 진보시민 단체 '희망과 대안'이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 연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해 야5당 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희망과 대안'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 선거연합을 위한 3대 정책방향과 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희망과 대안'은 '민주주의 정상화'와 '국민 다수 행복'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고 야당의 정치연합 역시 이를 주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망과 대안'은 정치연합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민주주의 정상화와 지방자치 혁신 ▲소수 특권층·기득권층만을 위한 사회에서 국민 다수가 행복한 사회로 ▲토건사업 경제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 등의 세 가지를 내세웠다.

특정 정당이 독점한 지방자치를 정상화하고, 사회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연대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더불어 환경파괴를 불러오는 4대강 사업 대신 교육과 직업훈련 등 사람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연합 5대 정책과제로는 ▲균형·혁신 ▲고용·성장 ▲복지·안전 ▲교육·문화 ▲도시·환경이 제시됐다.

'균형·혁신' 분야에서는 세종시 원안추진과 함께 균형발전과 주민참여를 실현하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구체적인 과제로 꼽았다. '고용·성장' 분야에서는 사람, 일자리, 지역경제에 투자하는 지역발전정책이, '복지·안전'에서는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적극적 복지·안전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와 함께 질 좋고 안전한 지역 공공교육·문화 정책과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발전 정책 또한 정치연합 과정에서 준비돼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3대 방향과 5대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박순성 희망과 연대 공동운영위원장
 기자간담회에서 3대 방향과 5대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박순성 희망과 연대 공동운영위원장
ⓒ 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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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성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은 "선거에서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승리한 뒤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한 3대 방향과 5대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것을 바탕으로 야5당이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연대의 기준으로 거론됐던 '정책과 가치'가 이번 발표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야당 연합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연합을 위한 협상 중에 있는 야당은 이날 '희망과 대안'이 발표한 정책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은 "그동안 연대의 기준으로 거론했던 '정책과 가치'를 좀 더 구체화 해 (선거 연합의) 모멘텀(동력)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발표된 내용을 보고 각 당이 정책논의를 구체화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과 대안'은 앞으로 시민사회 원로와 야5당 정당대표의 1대 1 좌담회와 야5당 대표를 한 자리에 모으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태그:#희망과 대안, #지방선거,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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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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