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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2일 한나라당이 본회의 통과 처리한 미디어 관련법 중 재투표로 효력논란을 빚고 있는 방송법을 법적으로 무효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동시에 적극적인 장외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제창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저녁 "헌법재판소에 방송법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방송법 무효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관련 증거자료를 모으는 채증반을 편성했다. 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의원이 팀장을 맡고 언론계와 가까운 최문순 의원과 김유정·노영민·우제창 3명의 당·원내 대변인으로 팀을 꾸려 언론사 등에서 보유중인 본회의장 촬영 자료를 통해 대리투표 관련 증거를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24일까지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원 항의농성을 벌인 뒤, 25일 언론노조가 여는 '방송악법 날치기 시국대회'에 전당 차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시점으로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장외투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도당을 중심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방송법 원천무효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4일째인 정세균 대표의 단식중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단식중단을 바라는 소속 의원들의 여론이 높은 만큼, 조만간 단식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원직 사퇴 여부는 본인이 거듭 의사를 밝힌 만큼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소속 의원 전체 사퇴에 대해선 신중한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날 밤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계속한 뒤 2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 전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태그:#미디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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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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