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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비록 고인이 비리에 연루되긴 했지만, 그의 정치적 소신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 주었다. 많은 업적을 세우기도 한 대통령이었다. 그런 그의 죽음에 대해 많은 이들은 슬퍼하고 추모하길 원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을 방해했다.

 

한 시민은 시청 광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추모 퍼포먼스를 방해했으며 그를 현장에서 검거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법학을 공부했다는 한 시민의 항의에 경찰은 끝내 그를 검거하는 데 실패하였다.

 

 

오후 2시가 넘자, 대한문 옆에서 추모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시작했다. 이후 추모 자리는 대한문 앞으로 옮겨졌다. 그곳에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과 제단이 마련됐다.

 

그런데 이때부터 경찰이 추모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추모 제단 위에 천막을 세우자마자, 강력하게 들이닥쳐 천막을 빼앗아갔다. 한편 추모행렬을 해산시키려 했다.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고통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찰의 방해 움직임도 더욱 강경해졌다. 그러나 추모행렬을 전체적으로 방해하지는 못했고, 추모인파는 점점 늘어났다.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모 제단 주변을 봉쇄해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경찰은 오후 6시가 되자, 차벽으로 막거나 미는 등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이에 시민들은 "추모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면서 격앙된 어조로 맞대응하기도 하였다.

 

오후 8시 현재 경찰은 한발 물러난 상황이며 추모의 행렬은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방해 움직임도 계속 되고 있다.


태그:#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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