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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청년들! 2009년 소망을 말하다 꿈꾸는 청년들! 새해 소망은?
▲ 꿈꾸는 청년들! 2009년 소망을 말하다 꿈꾸는 청년들! 새해 소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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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의 한파는 아직 직업을 가지지 않은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어김없이 불어닥쳤다. 새해에는 좀 나아져야 할 텐데 라는 희망을 품어보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채용이 더 어렵다는 전망이 취업 준비생들의 어깨를 움츠려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까지 실업난 탓만 하며 주눅들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새해를 맞아 각 대학 캠퍼스는 꿈을 향한 젊은이들의 구슬땀으로 유난히 빛이 나는 듯 하다.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새해, 젊음과 열정을 지닌 20대들은 겨울 한파를 이겨내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21일, 대전 충남대 캠퍼스 내 다양한 젊은이들을 만나 새해 소망 및 계획, 그리고 취임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점을 들어봤다.

“TV 퀴즈쇼, 우리말 나들이 도전할 것”

"나는 할 수 있다!"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취업준비생 김은주 씨.
▲ "나는 할 수 있다!" 언론사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취업준비생 김은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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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내 언어교육원 1층. 대전지역 대학생들의 스터디 모임 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이곳은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거나 일본어로 대화를하는 모습, 신문을 보며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무척자연스러워 보였다.

대학생 김은주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사 PD가 되기 위해 스터디를 비롯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논술스터디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충남대 언어교육원을 찾았다. 피곤할만도 하건만 꿈을 향해 달리는 김씨의 얼굴에선 피곤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언론사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워낙 어려울뿐더러 문도 좁아져 불안할 때도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와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새해에 많은 계획을 세웠다. 기타배우기와 외국어 공부는 물론 라틴 댄스에도 도전을 준비중이다. 이뿐이 아니다. <TV퀴즈쇼, 우리말 나들이>에 출연하는 것을 특별한 새해 계획으로 세우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TV에 나와도 놀라지 말라며 김 씨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는 ‘포기하지 말자’는 것과 너무 책상 앞에만 앉아 있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너무 자기 욕심만 차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을 위해 더욱더 힘써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꿈꾸는 청년들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새해, 젊음과 열정을 지닌 20대들은 겨울 한파를 이겨내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21일, 대전 충남대 캠퍼스 내 다양한 젊은이들을 만나 새해 소망 및 계획, 그리고 취임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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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가계 자산관리로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파 "

어려운 경제, 가계 관리 도움 되고 파 증권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경제학과 최성락 씨.
▲ 어려운 경제, 가계 관리 도움 되고 파 증권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경제학과 최성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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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대학생 최성락씨는 현재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부터 힘들고 어렵다는 증권사에 가고 싶은 이유를 묻자 “경제학과이다 보니 자연스레 경제에 접하게 되어 관심이 많아졌고 , 상담 및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해 주는 일로 어려운 가계 경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목표로 하는 영어 점수 만들기, 관련 자격증 따기 등도 새해 목표로 계획 중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새해 소망도 “경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 상황이 어려우니 사람들이 까칠해졌다. 훈훈해졌으면 좋겠다. 올해는 좋은 기사를 많이 보는 것도 소망 중 하나”라고 전했다.

“공무원 꿈 이루어질까, 하지만 우린 20대! 하고 싶은 건 꼭 해보자”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학생 강성현씨는 공무원이 꿈이라 4년째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공무원 채용이 더 불확실해서 고민이 많다. 그는 올해 대규모 정부 인턴제도에 대해서 “좋은 정책인 것 같다”며 “행정경험을 쌓을 수 있을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턴제도라는 한계가 있어, 고용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채용을 늘려야 한다. 앞으로는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조심스럽게 새해 소망을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점은 아주 간략했다. “지난해는 너무 좋지 않았다. 올해는 소신껏 잘해주셨으면 한다”는 것.

20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로는 뼈있는 말을 전한다. “20대는 한번 뿐. 하고 싶은 일은 꼭 하자”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창의적인 영어공부 방법 찾아보자”

“창의적인 영어공부 방법 찾아보자” 취업보다 영어걱정 먼저 하는 동기들 보면서 본질이 바뀐것같아 안타깝다는 박은지씨.
▲ “창의적인 영어공부 방법 찾아보자” 취업보다 영어걱정 먼저 하는 동기들 보면서 본질이 바뀐것같아 안타깝다는 박은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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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으로 들어와 충남대로 편입했다는 대학생 박은지씨는 현재 국제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버지 사업 때문에 여러나라에서 살았던 그녀는 미국에서도 취업에 대해 고민했지만 한국과는 다르다며 운을 뗐다.

“3학년 말이 되면 기업에서 채용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대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어서 한국의 대학생들처럼 많이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외국생활로 영어에 능숙해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녀는 취업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무관하게 힘들게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정규과정보다 학원을 더 중시하는 모습과 창의적인 것보다 틀에 박힌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언어를 배워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미국을 이끌어갈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가 느낀 미국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많은 나라다.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여운을 남겼다. 

“20대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충남대학교 4학년 서희철 학생은 새해 소망으로 ‘20대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는 것’을 꼽았다. 그는 논술 스터디를 하면서 언론계 취직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지난해 좋지 않은 일이 끊이질 않았다. 대통령의 심정은 오죽하겠나 싶다. 새롭게 해보고자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결과가 너무 좋지 않다. 중학교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라고 배웠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진정한 성공은 나의 성공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 했다. 정부도 성공하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20대에게는 "취업난 때문에 주변 친구들이 너무 힘이 없는 것 같다"며 ‘힘있는 20대’가 되자고 응원했다.

새해에 20대가 20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을 때, 취업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도전하고, 경험하고,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사람들한테 해주는 말은 사실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이들도 지금과는 다른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취업의 한파를 녹이는 20대들의 꿈을 향한 열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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