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단 동의 없이 해외구단과 접촉해 물의를 일으킨 염기훈 선수에게 벌금 2000만원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염기훈 선수가 해외구단접촉과 관련, 구단 상벌위로 부터 2천만원 벌금을 부과 당했다.

염기훈 선수가 해외구단접촉과 관련, 구단 상벌위로 부터 2천만원 벌금을 부과 당했다. ⓒ 김규범

울산현대 임지오 홍보과장에 따르면, 울산현대 축구단(대표이사 권오갑)은 7일 오후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고 염기훈 선수가 계약 내용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점과 이번 사안이 여타 구다나과 선수간의 계약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력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이번 사건을 주도한 염 선수의 개인 매지니먼트사인 일레븐 매니지먼트(대표 김기훈)에 대해서도 향후 2년간 구단 출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염기훈 선수는 “어떠한 처분이라도 달게 받겠다. 이번 일로 구단과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상벌위의 결정을 담담히 수용한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선수 대리인을 통한 계약이나 협상은 프로연맹 규정에 따라 부모, 형제, 변호사, FIFA에이전트로 한정한다는 조항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선수단에게도 다시 한번 교육하기로 하는 등 구단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벌위원회에는 김호곤 감독과 3명의 코치, 이영우 사무국장과 구단 자문변호사가 참석했으며 선수 본인도 중간에 참석, 소명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1.08 20:21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염기훈 중징계 울산현대 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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