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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찰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은영(민노당)북구의원

11일 오전 11시부터 전국 200여 경찰서 앞에서는 동시다발 1인 시위가 진행되었다.

 

울산에서도 민주노동당울산광역시당과 울산촛불행동 주관으로 울산경찰청을 포함한 관내 4곳의 경찰서(중부, 남부, 동부, 울주) 앞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울산광역시 성안동에 위치한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는 오전 10시부터 4명의 참여자가 릴레이 방식으로 1인 시위를 진행하였고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은영 민주노동당 북구의회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 제 정신을 가진 경찰을 원한다"며 "부상자 2300여명과 불법체포 1100여명 등 공권력에 의한 시민폭행과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법연행 및 탄압이 난무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전국 동시다발 1인시위를 통해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과 백골단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때 경찰청 정문 위병근무자가 1인 시위자의 위치를 문제 삼아 옮겨 줄 것을 요구하여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현숙(북구주민) 1인 시위자는 "위법하지 않은 정당한 시위마저도 경찰청장의 집무실에서 보이는 곳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지하는 것은 가당찮은 발상"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다른 경찰관계자의 중재로 1인 시위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이를 목격한 시민은 "근무자의 과잉충성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30.6℃의 땡볕 아래서 진행된 이날 릴레이 1인 시위에 울산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격려를 보냈다. 차량운전자들은 신호 대기중에 짧은 경적을 울려 응원하는가 하면 오토바이로 이동중인 시민은 큰소리로 "수고하십니다!"라고 외쳤고, 반대편 인도를 지나던 행인들은 손을 흔들어 1인 시위자에게 힘을 보탰다.

 

이런 시민들의 반응에 세 번째 1인 시위자로 나선 이선영(민노당중앙위원)씨는 "더운 날씨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 주는 시민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시민의 목례에 하마터면 울뻔 했다"며 고마워 했다. 

 

이날 울산경찰청 앞 릴레이 1인 시위는 윤종오 울산시의회 의원을 끝으로 오후 1시경 마무리되었다.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경찰청장의 촛불 탄압을 110만 울산시민과 함께 결코 좌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과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백골단'의 해체만이 국민적 저항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영희 울산촛불행동 간사는 "오는 13일, 촛불 탄압의 책임을 물어 어청수청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울산시민 10만 서명을 '촛불행동' 참여 시민사회단체와 네티즌들에게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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