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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1년 출입 정지?
저널리즘(jinaiou) 2020.11.28 16:42 조회 : 1848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을 실물 사진으로 보도했던 오마이뉴스에 대한 27일 대검찰청 출입기자단 징계 투표 결과 ‘1년 출입정지’로 결정됐다. 30여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대검 기자단 투표 결과다. 출입정지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법원 기자단 최종투표로 최종 수위가 결정된다.
-미디어오늘 27일자 기사 중-

기사에 따르면 오마이뉴스가 1년간 대검찰청 출입정지가 될 위기에 처한 것 같다. 판사사찰 의혹 문건을 원본(사진)을 그대로 게재 시 ‘엠바고 파기’라고 간주키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본을 그대로 기사에 게재한 오마이뉴스는 1년간 출입정지라는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다루는 매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길이 없다. 공개된 자료는 윤석열 총장의 변호인이 나눠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원본(사진)을 그대로 게재하지 않는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징계를 기자단 자체에서 왜 투표를 하는 지 그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문제가 된다면 자료를 배포한 변호사가 항의를 하던지,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이지만, 진짜 사안이 심각하면 소송으로 가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게 소송거리가 되지는 않을 듯하다. 그런데 이런 사안을 기자단 내부에서 투표로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 징계를 검찰 기자단 사이에서 결정을 한다면 검찰 출입처 기자단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검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기사를 쓰는데 왜 기자단 내부에서 약속을 하는가. 실물 게재 시 엠바고 파괴라고 간주한다는 것도 검찰 기자단 내부 방침이 아닐까 짐작된다. 출입처 기자단이 한목소리를 내는 이유를 이제야 알듯도 하다. 자체적으로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상황에서 기자들이 소신껏 기자를 작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아닌가. 이런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자들도 있을 것이다. 소신껏 기사를 작성하고 싶어도, 기자단 내부에서 이번처럼 징계를 내리는 어이없는 일이 현실로 벌어지는 것은, 기자 개인이 넘기에는 어려운 장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말 몰라서 오마이뉴스를 원망한적도 있었는데,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려 준 법조팀 기자와 데스크에 독자로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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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MNK (bluemsl) | 2020.11.29 17:49:39
오마이뉴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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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 (cacer56) | 2020.12.04 09:30:54
많은 분들이 오마이뉴스를 걱정해주고 계십니다. 저희 계속 정론직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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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baram1177) | 2020.12.15 13:38:05
검찰 출입처 기자단을 없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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