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인게시판
10만인클럽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4번 출구 77번, ○○○번, □□□번......" 어제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
삐딱이(hanki) |
2014.02.06 12:35 |
조회 : 5120 |
안녕하세요?
이한기 뉴스게릴라본부장입니다.
어제 퇴근 길에 본 한 장면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어 제 페북에 올렸던 글을 10만인클럽 회원님들께 전합니다. ^^
"...... 4번 출구 77번, ○○○번, □□□번...... 5번 출구 ●●●번, ■■■번......"
오랫동안 소리가 이어지길래, 발길을 돌려 가까이 가봤다.
무전기를 든 걸 보니 역무원 같았다. 직업이니 당연하다고 여기기에는... 목소리에 담긴 정성이 느껴졌다.
시력을 잃어 표지판을 볼 수 없는 분께 한참동안 출구별 버스번호를 읽어주더니, 그 분 팔을 잡고 계단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 모습이 너무 따뜻했다. ㅡ 2월 5일 퇴근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
첨 부 파 일 dmc_subway[2].jpg (91.76 KB)
|
-
곰탱이 (cacer56) | 2014.02.06 14:41:40
- 몇글자 안되는 사연이지만 마음이 짠해집니다.
-
멕시코행고속열차 (fall1228d) | 2014.02.06 15:13:55
- 좋아요 꾸욱
-
담쟁이 (minifat) | 2014.02.06 17:46:25
- 따뜻하신 분이군요^^. 그리고 뉴스게릴라 본부장님을 이 공간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
동글동글 (phs) | 2014.02.10 12:26:37
-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뉴스 ^^
글쓰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