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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뉴스데스크 문재인 겸직 또 오보, 이미 선거는 끝났는데

뉴스데스크를 만드는 기자는 타 언론, 다른 기자의 기사는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5개월여전에 논란이 되었고 해명이 되었던 사실을 마치 새로운 기사인양 떳떳하게 기사를 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기사가 적합하냐 않하냐를 따지는 편집장 역시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4일자 뉴스데스크 캡처, 출처 : MBC]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변호사를 겸직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국회의원 너도나도 투잡, 겸직 특권' 편에서 여전히 법무법인, 기업 사외 이사 등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국회의원을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메인 뉴스 오보치고는 너무나 황당합니다. 문재인 의원 겸직 논란은 이미 올해 1월에 불거져 나왔고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당시 기사만 19건이 발행될 정도로 큰 논란이었고 문재인 의원은 바로 해명하여 "문제가 없음"을 밝혔던 사건이었습니다. 




[출처 : 미디어 다음]

  



이와같이 이미 나왔던 기삿거리, 해명까지 완료된 사안, 그리고 해당자가 전직 대통령 후보였을 정도로 유명한 분인데 메인 뉴스에서 오보를 낸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넘어 알고 그런것이 아닌가라는 몹쓸 추측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출처 : MBC]





왜냐하면 문재인 의원에 대한 MBC의 악의적인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올 2월에는 문재인 의원 얼굴을 횡령범 사진에 오버랩시키면서 오보라고 하기도 힘든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3개월만에 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만드는 오보를 또 냈다는 것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너무나 많은 방송사고와 오보를 내고 있는 뉴스데스크는 이제 언론으로서의 책임이나 의무에 무관심해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운 것이지 자주 반복되면 만연해지고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오보를 냈음에도 사과내용 없이 정정보도만 간단히 하고 넘어갔으니 말입니다. 


MBC는 4일자 뉴스데스크에서 아래와 같은 정정보도를 내었습니다. 




"어제(3) 뉴스데스크 연속기획 '특권 없는 사회'에서는 여러 여야 의원들의 겸직 문제를 다루면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변호사를 겸직하며 급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문 의원측은 문 의원이 지난 해 6, 19대 국회 개원 직후 부산지방변호사회에 휴업증명원을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세비 이외의 급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이를 바로잡는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열심히 취재하다가 어쩔 수 없이 발행한 오보이며 이에 대한 정정보도 같지만 자초지정을 따져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왜 이렇게 오보가 많은 것일까요? 그리고 왜 유독 야당 측 사람들에게만 오보가 집중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MBC기자가 아니고 방송인이 아니라 그 속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선거는 끝났고 다음 선거는 5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의원에게 두번 씩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오보를 냈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종편이 막장방송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종편은 공중파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BC는 공중파 방송으로서 대한민국에서 TV 만 구입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방송입니다.


공중파 공영방송의 수준이 종편과 같아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아니면 공중파를 포기하고 케이블로 옮기든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