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 경찰 최루액에 막힌 민주노총 행진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 집회를 가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집회를 마친 후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마구잡이로 쏜 최루액과 차벽에 가로막혔다.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금호아시아나 빌딩 앞에서 경찰에 막혔지만 광화문광장에 모이기 위해 흩어졌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고, 곳곳에서 경찰이 노동자들에게 최루액을 뿌리며 이들의 행진을 막았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 집회에는 산하 전국서비스노동조합연맹·전국금속노동조합 등 전국 16개 지역본부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했다(경찰 추산 4500여 명). 노동자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혁 박살 내자", "노동자 다 죽이는 노동개혁 끝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영상 취재 : 윤수현·정교진 기자
영상 편집 : 최인성·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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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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