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 "윤석열표 '윤로문불'"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하면 로맨스고, 문재인 정부가 하면 불륜'인 윤석열표 윤로문불이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대체 뭐가 다르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막고 수사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임명하지 않을 태세"라며 "법에 정해져 있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측근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던 윤석열 정부도 그대로 따라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여영국 대표는 3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창진 부대표와 함께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6?1 경남도지사선거에 나선 여 대표는 이날 후보가 아닌 당대표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시민의 삶과 정치의 책임을 외면하고, 자신들 기득권만 지키려는 민생외면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기득권 양당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한 그는 대표적으로 지난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을 거론했다.

그는 "코로나19 재난으로 숨넘어가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자는 게 이번 추경의 취지였다"며 "그러나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에는 자영업 시민들과 정의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손실보상 소급적용은 쏙 빠졌다"고 했다.

그는 "야당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소급적용을 주장했던 국민의힘과 대선 당시 소급적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여당이 되니깐 입장을 싹 바꾼 것"이라고 했다.

ⓒ윤성효 | 2022.05.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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