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 찾은 송영길 “헌정질서 바로 잡은 역사적 공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예고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월호 기억공간’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를 당한 희생자 만의 공간이 아니”라면서 “수백만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화로운 촛불집회를 통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잡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서울시와 모든 국민들에게 보존 가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철거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한 서울시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탄핵의 강을 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오세훈 시장도 탄핵의 강을 넘어 모든 국민이 촛불로 하나가 된 이 공간에 역사적 의미를 잘 알 거라 믿는다”며 “서울시의회와 잘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유성호 | 2021.07.26 15:22

댓글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