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법부 또 조선학교 차별 판결.. 재일동포 3세의 '울분'

일본 항소심 재판부가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조선학교의 무상교육 배제 철회 소송에서 또 일본 정부에 손을 들어 줬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결과를 기다리던 재일동포 3세인 홍경지 씨는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역사왜곡도 모자라 재일동포 아이들의 배움의 권리까지 막는 일본. 아베 전 정부에서 시작된 조선학교 무상화 배제는 스가 정부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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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저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동포 3세입니다. 오사카 조선학교에 다녔죠. 좋은 사람을 만나 지금은 부산 만덕동에서 아이를 키우며 삽니다. 그런데 오늘 항소심 결과를 듣고 너무나 슬펐습니다. 조선학교가 왜 이런 차별을 받아야 하나요. 모든 학교의 학생들은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왜 조선학교 학생들의 배울 권리만 빼앗나요. 우리는 언제까지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하나요."

ⓒ김보성 | 2020.10.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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