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공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뛰는 정치를 해왔다. 그래서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단을 받아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것과 관련, "마음껏 이 지사의 정치철학을 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대법원 판결 이후 이재명 지사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며 "이 지사가 '다들 도와주고 격려해 준 덕분에 살아났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지사에 대해 "옳고 그름에서 정치적 계산하지 않고 옳은 건 직접 나서서 해결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 이 지사를 만났다는 그는 "이 지사가 (예전보다) 많이 유해졌고 좀 더 안정감이 생겼다"라는 평가도 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재판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TV토론에서 잠깐 언급한 것을 허위사실를 공표로 걸어서 1300만 경기도민의 도지사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처벌해야 할 만큼 중한 과실인가' 논란이 있었는데 대법원 판결로 말끔히 정리됐다"

그러면서 "말 꼬리를 잡아 법정에 가서 뒤집는다? 이건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다. 돈은 묶고 말은 풀어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연설과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한정 의원 인터뷰 전체영상은 오마이TV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진행 : 박정호 기자 / 영상 : 김윤상 기자)

ⓒ김윤상 | 2020.07.17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