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협상 개최 요구한 심상정 “협상결과 놓고 최종 방향 정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4+1 협의체 공식 협상 개최를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와 관련해 오늘 당의 최종입장을 결정하겠다"며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지연 작전에 더는 휘둘리지 않겠다, 4+1 협상 주체들을 압박하면서 좌고우면하는 민주당에도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언론을 향해선 '다시 협상하겠다'고 하면서, 공식 협상 대신 소수정당에 대한 압박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불법폭력을 선동하는 한국당에 아직 미련을 둔 것인가, 개혁이 좌초돼도 괜찮다는 건가"라며 "국회가 무력으로 짓밟히는 분노와 개혁 좌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제 마지막 결단의 시간만 남았다"고 민주당의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유성호 | 2019.12.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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