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 된 고 이영훈 노래들, 80년대로 간 '광화문 연가'

생을 마무리하기 직전 마지막 1분, 지나온 삶의 빛났던 한 시절로 마법 같은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어떨까. 시간 여행을 떠나서 그때의 나를 영화보듯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낭만적이고도 삶을 반추하게 하는 이런 판타지적 설정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중심 줄기다. 주크박스 뮤지컬인 만큼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극의 큰 흐름을 이끌어가고, 덧붙여 이런 판타지적 설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대입해보고 회상하게 만든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정욱진, 이봄소리, 장은아, 오석원, 정연 등이 참석해 뮤지컬의 몇몇 장면을 시연했다. 지난 2일 막을 올린 <광화문 연가>는 2019년 1월 20일까지 이곳에서 공연된다.

(취재 : 손화신 / 영상 : 김혜주)

| 2018.1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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