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의 핫스팟

최경환 "선의의 정치니까 도와라? '3단계 협치론'이 정답"

"'선의의 정치니까 도와달라'라는 식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26일 오후 오마이뉴스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과 관련, 절차에 따른 진정성 있는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구체적으로 '3단계 협치론'을 내세웠다. 그는 "1단계로 개혁입법연대 개혁벨트를 구축하고, 2단계로 협치 협약을 맺은 정당들이 ‘협치 거버넌스’를 만들고, 3단계로 개헌을 통한 협치 제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 의원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며 '협치'의 전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꼽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한 경험 등을 통해 '3선 같은 초선'으로 불린다는 최 의원은 "평화와 남북관계, 검찰 개혁, 개헌 문제 등에서 야당답게 선명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이를 통해 평화당이 2020년 총선에서 호남 주도세력이 될 수 있고, 수도권에서도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기무사 계엄 문건'과 관련, "촛불집회가 얼마나 평화로운 집회였냐"며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특검을 만들어서 (책임자를) 발본색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 영상은 최경환 의원 인터뷰 전체를 담고 있다.

(진행 : 박정호 기자, 영상 취재 : 김윤상,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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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 2018.07.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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